치매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초기 경고 4가지
치매는 한순간에 찾아오는 병이 아닙니다. 아주 사소해 보이는 증상들이 반복되며 천천히 진행됩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초기 신호가 자주 나타난다면 단순한 건망증이 아니라 치매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치매를 의심해봐야 할 대표적인 초기 증상 4가지를 알려드립니다.
첫 번째, 최근 기억이 자주 사라진다.
며칠 전 있었던 일이나 방금 들은 이야기조차 금세 잊어버리고, 반복해서 같은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특히, 중요한 약속이나 약 복용 시간을 자꾸 잊는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잃는다.
매일 다니던 동네에서 갑자기 방향 감각을 잃거나, 익숙한 집 안에서 물건을 찾지 못하는 일이 잦아진다면 공간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말이나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
하고 싶은 말을 하려는데 표현이 잘 떠오르지 않거나, 평소에 자주 쓰던 단어가 입에서 맴도는 경우가 생깁니다.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점점 의사소통 능력이 저하되고 있는 것입니다.
네 번째,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성격이 달라진다.
작은 일에 쉽게 화를 내거나 우울함과 무기력함이 심해지는 등 감정의 변화가 극단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낯선 행동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치매는 초기에 알아차리고 관리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기억력 저하, 방향 감각 상실, 언어 장애, 감정 변화 중 하나라도 반복되고 있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세요. 작은 이상이 미래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