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연애 밝히고, 한달 만에 결혼까지 했다♥
코미디언 박소영이 열애 소식을 공개한 지 한 달 만에 결혼을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다. 다섯 살 연하의 전직 야구선수 문경찬과 오는 12월 22일 부부의 연을 맺는다. 결혼을 앞둔 두 사람은 각종 방송과 SNS를 통해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를 전하며 따뜻한 응원을 받고 있다.
박소영과 문경찬은 오래전부터 알던 사이였다. 하지만 문경찬이 야구선수로 활동하며 부산에 머무는 동안에는 큰 접점이 없었다.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한 건 문경찬이 은퇴 후 서울로 이사하면서부터다.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자연스레 연락을 주고받다 서로에게 끌리기 시작했다. 박소영은 그날을 떠올리며 “오랜만에 봤는데 느낌이 좋았다. 이상형 같았다”며 적극적으로 다가갔던 당시를 회상했다.
박소영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에 연애를 시작했는데 아무도 묻지 않아서 스스로 이야기했다”며 열애 소식을 유쾌하게 밝혔다.
짧은 열애 기간 동안 빠르게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문경찬은 “힘들었던 시기에 박소영이 큰 힘이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소영 역시 문경찬의 진심에 감동해 “서로에게 더없이 좋은 사람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전했다.
결혼을 앞둔 두 사람은 공개한 웨딩 화보에서도 행복한 미소를 숨기지 않았다. 밝은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
특히, 박소영의 코미디언 동료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에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묻어났다. 이수지, 김민경 등 23기 동기들은 두 사람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도 에피소드는 이어졌다. 박소영은 청첩장을 돌리는 과정이 즐겁다며 “SBS 복도를 지나다니며 만나는 사람마다 ‘저 결혼해요’라며 청첩장을 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경찬 역시 야구 선수 동료들에게 미리 소식을 전했는데, 동료들이 “문경찬이 결혼하는 것보다 박소영을 만난 사실에 더 놀랐다. 사실 문경찬이 결혼하는 건 별로 관심없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첫 만남부터 결혼 예상했다고?
두 사람의 첫 만남에 얽힌 이야기도 흥미롭다. 문경찬은 과거 개그콘서트 공연장에서 무대를 보고 박소영에게 첫눈에 반했다며 친구들에게 “언젠가 저 사람과 결혼할 것 같다”고 말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후 두 사람이 식사 자리에서 만났을 때, 박소영은 긴장한 나머지 어색한 행동으로 문경찬에게 의외의 첫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박소영은 “피부 트러블 때문에 신경이 쓰였고, 떨려서 대화에 집중하기 어려웠다”며 그날의 설렘을 생생히 전했다.
박소영은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이래 ‘미녀 개그우먼’이라는 수식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문경찬은 KIA 타이거즈에서 프로 선수로 시작해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를 거친 뒤 은퇴했다.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두 사람은 이제 같은 길을 함께 걷기로 했다.
이들의 사랑 이야기는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짧은 시간 안에 확신을 갖게 될 만큼 잘 맞는 두 사람 같다”는 응원부터 “결혼 후에도 두 분의 유쾌한 모습 기대한다”는 댓글까지, 많은 이들이 이들의 앞날을 축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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