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잠수정 5명 사망, 빙하 경고 무시한 타이타닉 참사와 유사한 비극”[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111년 전 침몰한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보기 위한 잠수정 '타이탄'에 탔던 승객 5명이 모두 숨진 가운데 영화 ‘타이타닉’을 연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22일(현지시각) 타이탄에 타고 있던 승객 5명이 모두 숨졌다고 발표했다.
심해로 내려가 타이타닉을 33번이나 직접 방문했던 카메론 감독은 이날 ABC뉴스와 인터뷰에서 “커뮤니티의 사람들은 이 잠수함에 대해 매우 우려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심해 잠수 엔지니어링 커뮤니티의 최고 실력자들이 회사에 편지를 보내 승객을 태우기에는 너무 실험적인 작업이라며 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면서 “나는 선장이 배 앞의 얼음에 대해 반복적으로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달도 없는 밤에 전속력으로 빙하를 향해 질주했고 그 결과 많은 사람이 사망한 타이타닉 참사와 비슷하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경고를 무시한 매우 유사한 비극이다. 전 세계에서 다이빙이 진행되고 있는 바로 그 장소에서 일어난 일이라니 놀랍다. 정말 초현실적이다”라고 전했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2018년 해양 기술 협회의 유인 수중 차량 위원회는 오션게이트의 CEO인 스톡턴 러쉬에게 타이탄 개발에 대한 "만장일치 우려"를 경고하는 편지를 보냈다.
이번 사고로 영국의 사업가이자 탐험가인 해미쉬 하딩(58), 파키스탄 출신 영국인 사업가 샤하다 다우드(48)와 그의 아들 술레만(19), 프랑스의 해양 전문가인 폴 앙리 나르굴레, 오션게이트익스페디션 설립자 스톡턴 러시(61) 등 5명이 세상을 떠났다.
카메론은 폴 앙리 나르굴레와 25년 동안 알고 지냈으며,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르굴레는 프랑스의 전설적인 잠수 잠수 조종사였고, 내 친구였다”면서 “그가 이런 식으로 비극적으로 죽었다는 것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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