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아이돌이 옆방에 산다" 글로벌 6위 찍은 그 드라마

사진=드라마 '이두나!'

평범한 대학생이 들어간 셰어하우스에 은퇴한 아이돌이 살고 있습니다. 2023년 10월 공개된 이 시리즈는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부문 6위로 진입했고, 국내 화제성 조사에서는 1위에 올랐습니다. 수지와 양세종이 주연을 맡은 이두나!입니다.

공개 직후 글로벌 6위

2023년 10월 20일 공개된 이 작품은 며칠 만에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순위 6위로 첫 진입했습니다. 국내 반응은 더 뜨거웠습니다. 굿데이터 집계 기준 화제성 조사에서 같은 시기 방영되던 인기작을 제치고 1위에 올랐는데, 조사 기관 측은 기존 넷플릭스 1위 작품들과 비교해도 이 작품의 화제성이 유독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맨스 장르가 범죄나 액션 계열 작품들이 강세를 보이던 순위표를 뚫고 올라섰다는 점에서 더 주목받았습니다.

사진=드라마 '이두나!'

가상 캐스팅 0순위였던 배우

원작은 동명의 인기 웹툰입니다. 팬들이 실사화를 상상하며 만든 가상 캐스팅에서 두나 역에는 늘 수지가 0순위로 언급됐습니다. 이정효 감독 역시 이 역할에는 수지밖에 없다고 생각해 직접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스틸이 원작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것 같다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방영 전부터 캐스팅 자체가 화제가 됐습니다.

사진=드라마 '이두나!'

아이돌 출신 배우가 아이돌을 연기할 때

극 중 두나는 활동을 접고 셰어하우스에 숨어 지내는 인물입니다. 수지는 제작발표회에서 그룹 활동 시절 겪었던 고충을 오랫동안 부정해 왔다고 털어놓으며, 이 역할을 통해 그 시간을 다시 들여다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경험과 배역이 겹치는 지점이 있어 연기의 밀도가 달라졌다는 평이 방영 이후 이어졌습니다.

사진=드라마 '이두나!'

상처를 감춘 두 사람

상대역 원준은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화려한 과거를 가진 인물과 특별할 것 없는 인물이 한 집에 살면서 서로의 결핍을 알아보는 구조라, 사건보다 감정의 변화에 시간을 많이 씁니다. 수지는 두나에 대해 솔직하고 거침없지만 상처도 많은 인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드라마 '이두나!'

화면이 만든 분위기

네온이 들어간 밤거리, 좁은 셰어하우스 복도, 인물의 얼굴을 길게 담는 클로즈업이 반복되면서 작품 전체의 색이 만들어집니다. 원작 웹툰의 감성을 살리기 위해 색감과 조명에 공을 들였다는 점이 공개 직후 여러 차례 언급됐습니다.

사진=드라마 '이두나!'

전 회차는 지금도 온라인 플랫폼에서 볼 수 있습니다. 회차가 길지 않아 한 번에 몰아 보기 좋다는 점도 이 작품을 다시 찾는 이유로 꼽힙니다.

Copyright © 그 시절 우리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