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 국감장에서 눈물 “인간으로서 존중한다면 직장 내 괴롭힘 없을 것”

윤소윤 기자 2024. 10. 15. 15: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감서 답변하는 뉴진스 하니. 연합뉴스



그룹 뉴진스 하니가 국감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호소했다.

하니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참석해 “이 자리를 만들어준 국회의원에 감사하다.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에 대한 문제’에 대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 일(따돌림)을 겪으면서 생각했던 건 이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법이 아니란 건 알지만, 그래도 인간으로서 존중하면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하니는 “이 일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다른 선후배 동기, 연습생들은 이런 걱정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걱정하는 이들을 많이 봤는데 감사하다. 한국에서 왜 이런 경험을 해야 하는지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죄송할 필요가 없다. 한국에서 사랑하고 가족같이 생각하는 멤버들과 직원 만났고 좋아하는 일 할 수 있게 해준 나라다”

하니는 “오히려 죄송할 사람들은 (잘못한 게 없다면) 당당하게 나와서 숨길 것 없이 나와야 하는데 이런 자리 피하니 답답하다. 그리고 따로 감사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지만 호주 대사관도 걱정해서 부모님 연락해 주시고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여기 다시 나와야 한다면 한국어 공부 더 열심히 해서 나오겠다”고 전했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