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도 배터리 방전? 막을 방법 있을까?

[M투데이 이세민기자] 전기차 제조사와 배터리 공급업체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을 때 방전되는 이유다.

현재 진행된 연구는 이 중요한 문제를 깊이 연구하고 있으며, 배터리 방전을 일으키는 이유를 발견했다.

배터리 방전 현상은 모든 전자기기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며 핵심 연구 주제로 떠오르고 있는 분야다.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지 않고 한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몇 시간 또는 며칠 후에 배터리 잔량이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다.

전기차도 배터리 방전이 일어나며, 배터리 잔량이 서서히 줄어들기 때문에 차량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 소유자는 더 정기적으로 재충전을 해야 한다. 일부 브랜드는 차량이 최대 3개월간 운행을 하지 않을 경우 운행 전 충전을 진행하라고 권고한다.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주목해야 하는 것은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 방전되는 것인데, 이는 차량 주변 환경 온도와 같은 많은 요인들을 고려해야 한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 개발한 얼티엄 배터리

온도가 매우 높거나 매우 낮은 상황을 포함해 온도 변화에 따라 배터리 성능, 특히 배터리 셀이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대부분 전자 시스템은 계속 작동하며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에 배터리 자체 충전이 불가피한데, 리튬이온배터리의 경우 월 3-5%가 방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출시되는 전기차의 대부분은 이미 차량 상태, 마지막 주차 장소, 윈도 및 도어가 닫혀 있는지 또는 전기차 충전 상태 등의 정보는 모바일 앱으로 확인 가능하다.

운전자는 자신의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데, 모바일 앱을 통해 자신의 전기차 상태를 확인하는 경우에도 배터리는 사용되고 있다.

캐나다 달하우시 대학의 한 연구에서 차량이 주차된 상태에서 에너지 손실이 일어나는 원인을 밝혀냈다. 목표는 정상적인 조건에서 전기 모터로 이동하는 배터리 셀 전력의 움직임을 연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배터리가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고 있을 경우, 전자를 전극 사이로 흐르게 하는 대신 실제 배터리 자체를 방전시켜 액체 전해질로 손실되는 일부 전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주차되어 있는 전기차 배터리를 방전시키는 부품은 무엇일까? 배터리 방전과 관련해 여전히 의문은 남는다. 배터리 셀 안에 있는 셔틀 분자들을 만들어내는 원인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중요하다.

과학자들은 전극과 분리기를 연결하는 PET 소재로 만든 단순한 접착 플라스틱 스트립 사이의 관계를 밝히는데 성공했다. 이것이 높은 온도에서 분해되면 배터리 셀 내부에서 이런 분자들이 생성된다.

이 플라스틱을 제거하면 배터리 방전이 중단되기 때문에, 일부 제조사들은 이미 에너지 손실을 제거할 수 있는 솔루션 연구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