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래를 널고 나면 옷이 어깨 부분만 볼록 튀어나오거나, 바지가 밤새 흘러내려 바닥에 떨어져 있는 집이 많습니다. 옷걸이가 부족해서 두 벌씩 겹쳐 걸다 보니 안쪽은 마르지도 않습니다. 이건 세탁기 문제가 아니라 널어 두는 도구 문제입니다. 마트에서 만 원 가까이 주고 사는 것들이 여기서는 천 원, 이천 원입니다.

바지가 흘러내리는 건 걸이 탓입니다
논슬립 바지걸이 4개입은 2,000원이고, 집게 안쪽에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일반 집게는 젖은 바지의 무게를 못 버텨서 밤새 조금씩 미끄러집니다.이 걸이는 물기를 머금은 청바지도 잡아 주기 때문에 아침에 바닥을 볼 일이 없습니다.네 개가 들어 있어서 한 봉지면 온 가족 바지가 해결됩니다.

옷걸이는 늘어나는 걸로 바꾸십시오
신축 플라스틱 옷걸이 3개입은 2,000원이고, 양쪽 어깨 부분이 좌우로 늘어납니다.셔츠는 짧게 줄여서 걸고, 니트나 외투는 늘려서 어깨선을 넓게 잡아 줍니다.폭이 맞으면 어깨에 뽕이 생기지 않고 옷 사이 간격이 벌어져서 훨씬 빨리 마릅니다.같은 건조대에 걸어도 옷이 서로 붙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차이입니다.

집게는 굵기가 다른 걸 섞어 두십시오
빨래집게 2개입은 1,000원이고, 물리는 힘이 센 편입니다.수건이나 이불처럼 두꺼운 빨래는 얇은 집게로 물면 금방 빠집니다.바람 부는 베란다에 널 때는 옷 한 장에 두 개씩 물려 두시면 날아가지 않습니다.색이 진한 집게는 햇볕에 오래 두면 물이 빠질 수 있으니 흰 빨래에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정리하면 논슬립 바지걸이, 신축 옷걸이, 그리고 빨래집게입니다.세 가지를 다 사도 오천 원입니다.널 자리 자체가 부족하다면 빨래건조대 5,000원짜리를 하나 더 들이는 편이 낫습니다.오늘 빨래 널 때 옷 사이 간격부터 한 번 벌려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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