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시청률 18.3%까지 치솟았다" 어른 멜로 소리 듣던 그 드라마

사진=드라마 '하이에나'

이기기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변호사와, 원칙만 지키며 살아온 변호사가 한 사무실에서 만납니다. 두 사람의 기 싸움을 따라가던 시청률은 마지막 회에서 18.3%까지 올라갔습니다.

승소만 생각하는 변호사가 등장했다

2020년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정금자와 윤희재, 방식도 배경도 정반대인 두 변호사입니다. 정금자는 이기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고, 윤희재는 엘리트 코스만 밟아 온 인물입니다. 서로를 못마땅해하던 두 사람이 같은 편에 서게 되면서 이야기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법정물이면서 두 인물의 관계를 놓지 않는 구성이라 방영 당시 어른들의 멜로라는 표현이 자주 붙었습니다.

사진=드라마 '하이에나'

중반부터 자체 최고를 갈아치웠다

시청률은 방영 중반부터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2020년 3월 14일 방송된 8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부 10.3%, 2부 13.9%를 기록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15.4%까지 올라 자체 최고를 경신했습니다. 두 주인공의 관계가 결정적으로 달라지는 회차에서 수치가 튀어 올랐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이 사건보다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가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준 대목이기도 합니다.

사진=드라마 '하이에나'

마지막 회 16.5%, 순간 최고 18.3%

종영은 2020년 4월이었습니다. 최종회는 수도권 기준 1부 12.4%, 2부 16.5%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18.3%까지 치솟았습니다. 법조계 안쪽의 카르텔과 정면으로 부딪치는 결말이 공개되면서 마지막까지 수치가 올라갔습니다. 상승 곡선을 그리며 끝난 드라마라는 점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사진=드라마 '하이에나'

김혜수와 주지훈이라는 조합

정금자를 연기한 배우는 김혜수, 윤희재를 연기한 배우는 주지훈입니다. 김혜수는 능청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표현력으로 회차마다 짜릿함을 만들었다는 평을 받았고, 주지훈은 원칙주의자에서 한 사람에게 직진하는 인물로 변해 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렸습니다. 두 배우의 조합 자체가 화제였고, 믿고 보는 배우라는 말이 결과로 증명됐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사진=드라마 '하이에나'

명장면이 많았던 이유

이 작품이 종영 후에도 자주 회자되는 이유는 대사에 있습니다. 법정과 사무실을 오가며 주고받는 대화가 매회 명장면과 명대사를 만들어 냈고, 진정성이 실린 멜로 연기가 그 사이를 채웠습니다. 화려한 사건 전개보다 인물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집중한 구성이라 다시 볼 때 더 많은 것이 보이는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법정물을 좋아한다면 후보로 올려둘 만한 작품입니다.

사진=드라마 '하이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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