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감독 “선수들이 준비한 것을 잘 지켜줘서 이겼다”

고양/윤소현 2025. 12. 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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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감독이 1옵션 외국인 없이 거둔 승리에 박수를 보냈다.

경기 후 만난 유도훈 감독은 "오브라이언트의 부상으로 선수들에게 '템포 바스켓'을 급하게 주문했는데 잘 지켜줘서 이긴 것 같다. 김경원과 한승희가 워싱턴이 없는 구간을 잘 버텨줬다. 추격을 당하기는 했지만 그 때 박지훈과 변준형의 시너지 효과가 보였던 거 같아서 수확도 있었다. 앞으로 잘 활용해야 할 것 같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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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윤소현 인터넷기자] 유도훈 감독이 1옵션 외국인 없이 거둔 승리에 박수를 보냈다.

안양 정관장이 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87-78로 승리를 거뒀다.

정관장은 이날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공백으로 힘든 경기가 예상됐다. 그러나 변준형과 박지훈이 37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2쿼터를 브라이스 워싱턴 없이 버텨냈고 3쿼터 소노의 거센 추격에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승리를 거둔 것이 고무적이다.

경기 후 만난 유도훈 감독은 “오브라이언트의 부상으로 선수들에게 ‘템포 바스켓’을 급하게 주문했는데 잘 지켜줘서 이긴 것 같다. 김경원과 한승희가 워싱턴이 없는 구간을 잘 버텨줬다. 추격을 당하기는 했지만 그 때 박지훈과 변준형의 시너지 효과가 보였던 거 같아서 수확도 있었다. 앞으로 잘 활용해야 할 것 같다”고 총평했다.

이날 경기의 숨은 수훈은 김영현이다. 터프한 수비수 이미지가 강하지만, 이날은 공격에서 3점을 7개를 던져 4개를 성공시켰다. 수비에서도 이정현을 야투 성공률 15%로 묶으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유도훈 감독은 “키가 작은 3&D라고 생각한다. 최근 몇 경기 동안 슛이 안 들어가는 부분이 있어서 준비를 잘한 거 같다. 공격에서도 큰 힘이 됐지만, 이정현을 후반에 잘 잡아준 것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지훈, 변준형에 이어서 드래프트 1순위 문유현도 가세할 정관장의 백코트진은 넘볼 팀이 없다는 평가가 있다. 유도훈 감독에게는 로테이션 기용에 있어서 행복한 고민이 될 수 있다.

이를 언급하자 “고민은 아니고, 행복한 상황인 것 같다. 현재 박지훈과 변준형에게 수비 부담을 안 주고 있다. 문유현이 들어온다면 공격에서 흔드는 플레이가 잘 안 됐을 때 문유현과 함께 로테이션을 잘 돌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뷰실에서도 정관장 선수들의 환호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선두 싸움을 하고 있는 팀의 좋은 분위기가 느껴졌다. 선수단의 분위기가 좋은 것은 감독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유도훈 감독은 “주장 박지훈과 부상으로 휴식하고 있는 김종규, 전성현 등 고참 라인들이 분위기를 잘 잡아주고 있다.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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