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25년 의대 증원 논의할 수 있지만 활시위 떠나"
【 앵커멘트 】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계를 향해 조건없는 만남을 강조하며 여야의정협의체의 조속한 출범을 촉구했지만, 대통령실은 25년도 증원 조정은 사실상 활시위를 떠났다며 거듭 쐐기를 밝았습니다. 이미 입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증원을 조정했다가는 더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어제(3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잇따라 만나 여야의정협의체와 관련해 조건 없는 만남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어제) - "의제를 정하지 않고 그리고 전제 조건을 하지 않고 모두 다 참여를 해서…."
다만, 대통령실은 내년도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는 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장상윤 / 대통령실 사회수석(SBS 김태현의 정치쇼) - "대입절차에 상당부분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여기에서 의제로 논의한 것과 별개로 이미 사실상 활시위를 떠났다."
그러면서 정부가 내놓은 2천 명이 오답이라면, 새로운 답을 내달라며 원점에서 같이 계산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최근 서울대 의대가 집단 휴학을 승인한 데 대해서는 의대 학장의 독단적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집단적으로 개별 사유 없이 무작정 휴학하겠다는 건 휴학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며 휴학 승인은 교육자로서 할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이제는 의정 갈등을 마무리해야 할 때라며 의료계를 향해 협의체에 전제 조건 없이 참여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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