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 가득’ ‘웃음꽃’ 고향길…터미널·기차역 ‘북적’
[앵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터미널과 기차역도 북적였습니다.
표 구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지만,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가족들을 만나러 가는 시민들의 얼굴은 설렘으로 가득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휴 시작을 앞두고 하루 일찍 고향으로 향하는 사람들.
오랜만에 만날 가족 생각에 한껏 들떴습니다.
선물에 옷 가방에 양손 가득 들고 바삐 움직입니다.
[서유범/서울 강북구 : "한 두 달 만에 내려가고 있어요. 가족들을 한 반년 만에 봐 가지고 오랜만에 같이 밥 먹고 얘기하고 시간 보내고 싶습니다."]
송편도 만들어 먹고 재밌는 놀이도 하고, 뭘 할지 상상만 해도 벌써부터 추석 연휴가 즐겁습니다.
[조윤재·이준현/서울시 관악구 : "송편 만들기요. 그리고 벌초하기요. (추석에 송편 얼마나 먹을 거예요?) 100개. 0604 엄마랑 나눠 먹을 거예요."]
[조민경/서울 광진구 : "본가 가서 할머니도 뵈러 가서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할머니랑 가족들이랑 다 같이 모여서 고스톱도 치고 할 것 같아요."]
서울역도 고향을 찾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명절 분위기에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김지원/서울 관악구 : "할머니, 할아버지도 뵐 생각 하면은 조금 설레기도 하고 재밌게 놀고 싶어요."]
어렵게 표를 구한 뿌듯함에 가족과 만날 설렘까지.
[이연제·이승록/서울 강남구 : "이번에는 표를 잘 구해서 제시간에 딸이랑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딸이 송편을 되게 좋아해서 송편도 같이 빚으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에요."]
오락가락하는 비에 하늘은 무거웠지만 사람들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밝았습니다.
[박강민/대구 : "(가족들한테) 그냥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네요."]
코레일은 오늘(13일)부터 엿새 동안을 추석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모두 4277회 열차 운행에 208만 4천 석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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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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