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공개매수' MBK파트너스 "재무건전성 악화‥지배구조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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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는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거버넌스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공개매수를 추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오늘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풍과 합의하에 1대 주주 지위를 얻었기 때문에 적대적 인수·합병이 아닌 경영권 인수 후 매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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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는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거버넌스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공개매수를 추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오늘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풍과 합의하에 1대 주주 지위를 얻었기 때문에 적대적 인수·합병이 아닌 경영권 인수 후 매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공개매수의 배경에 대해 김 부회장은 그동안 영풍과 고려아연은 7년간 공동경영을 이어왔지만, 고려아연에 최윤범 회장이 취임한 후 영풍 측 동의 없이 두 차례 제3자배정 신주발행을 하자, 영풍 측의 장형진 회장이 공동경영 정신을 끝내는 게 맞겠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장 회장이 MBK파트너스에 먼저 최대주주 지위를 넘겨주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지분율을 높이기 위해 공개매수에 나서게 됐다는 겁니다.
김 부회장은 또 "잇따른 투자 실패 등으로 재무 건전성이 악화하고 있으며, 최 회장에게 SM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한 사법 리스크가 있다"며 최 회장이 이끄는 고려아연의 지배구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에 고려아연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국가기간사업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며 "국내 대기업에 매수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고려아연 노동조합은 서울 종로구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약탈적 공개매수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고려아연 측도 보도자료를 내고 "MBK파트너스의 인수시도는 중국계 자본을 등에 업은 약탈적·적대적 기업사냥"이라고 비판하며, "우리 기업들이 중국 배제를 핵심으로 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MBK파트너스가 밝힌 공개매수가는 66만원으로, 다음달 4일까지 최대 14.6%의 지분을 추가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장슬기 기자(seu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38144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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