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떠나고 텅 빈 가슴 …새 판다가 채워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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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물 외교'의 상징인 판다가 또 우리나라에 올 수 있을까.
한중 양국이 판다의 추가 대여 문제를 두고 협의를 시작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6일 김성환 장관이 중국 베이징 국가임업초원국에서 류궈훙 국장과 면담하고 "양국의 판다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1994년 9월 한중 수교 2주년을 기념해 판다 한 쌍(리리와 밍밍)이 우리나라에 왔다가 1998년 조기 반환된 뒤 20여 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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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협력 성과 공유, 협력 확대키로
환경·기후 협력 양해각서 12년 만 개정
미세먼지 개선→기후변화 대응 중심

중국 '동물 외교'의 상징인 판다가 또 우리나라에 올 수 있을까. 한중 양국이 판다의 추가 대여 문제를 두고 협의를 시작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두고 실무선에서 협의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만약 새 판다가 한국행 비행기에 탄다면 푸바오의 부모인 아이바오와 러바오 이후 10년 만에 국내에 들어오게 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6일 김성환 장관이 중국 베이징 국가임업초원국에서 류궈훙 국장과 면담하고 "양국의 판다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4년 7월 시 주석이 방한했을 때 정상회담 공동성명서에는 '판다 공동 연구를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중국은 2016년 3월, 판다 한 쌍인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대여 형식으로 한국에 보냈다. 1994년 9월 한중 수교 2주년을 기념해 판다 한 쌍(리리와 밍밍)이 우리나라에 왔다가 1998년 조기 반환된 뒤 20여 년 만이었다.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2020년 7월 낳은 새끼인 푸바오는 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푸바오는 3년여간 에버랜드에서 엄마, 아빠와 지내다 2024년 4월 중국으로 떠났다. 중국은 타국에 임대해 준 판다가 새끼를 낳으면 이를 자국 소유로 간주해 돌려받는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2023년 7월 낳았다. 이에 현재 국내에는 총 4마리의 판다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생활하고 있다.
미세먼지 넘어 기후변화 공조키로

한중 양국은 생태보전 분야에서도 더 긴밀히 협력한다. 김 장관과 류 국장은 황하 삼각주 자연보호구와 한국 국립공원 간 자매공원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날 양국은 '국립공원 관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한편 그동안 주로 미세먼지 문제를 두고 머리를 맞댔던 한중 환경당국은 앞으로는 기후변화와 순환경제, 생태보전 분야에서 폭넓게 공조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전날부터 이틀간 제7차 한중 환경장관 회의를 거쳐 '한중 환경 및 기후 협력 양해각서 개정안'에 서명했다. 이 양해각서는 2014년 체결된 이후 12년 만에 처음 개정됐다.
양국은 장관급 회담과 국장급 정책대화를 매년 개최해 기후·환경 분야별 협력 계획을 단계적으로 세울 계획이다. 구체적인 정책 이행 과정은 2018년 베이징에 문을 연 한중 환경협력센터가 총괄 점검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기오염과 기후변화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을 대상으로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한중 환경장관은 우수 정책사례도 주고받았다. 한국은 기후변화영향평가와 소음·빛 공해 대응사례를 공유했다. 기후변화영향평가는 국가 주요 계획이나 대규모 개발사업의 기후 영향을 사전 평가해 기후위기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제도로, 국내에는 2022년 도입된 이후 300건이 넘는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국 측에서도 이 제도에 큰 관심을 보였다.
강지수 기자 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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