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일정상회담 견제…"미국 쾌재 부를 상황"

임광빈 2023. 3. 1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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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대중국 압박 정책에 동참하는 것을 견제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베이징을 연결하겠습니다.

임광빈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중국의 반응이 궁금한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중국 매체들은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한 부정적 평가를 주로 전하고 있습니다.

관영 CCTV는 매시간 일본 내에서 벌어진 한일 정상회담 관련 시위 소식을 전했습니다.

특히 강제징용 문제 해법을 비판하는 인터뷰 내용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일보는 "한일 관계 개선에 미국이 쾌재를 부를 상황"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일본을 향한 윤석열 대통령의 양보는 경제와 안보, 기술 분야에서 미국과 더욱 긴밀한 동맹 관계 구축을 위해 미국에 '투항 문서'를 보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고 썼습니다.

중국 매체 즈신원은 "양국이 안보대화를 재개하기로 한 것은 동맹이나 준동맹국 관계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향후 한일 군사동맹과 한미일 군사동맹도 멀지 않았다"는 전문가의 말을 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한일 정상회담 직전 "개별 국가가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소그룹을 만드는 데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일본, 한국은 중요한 경제·무역 협력 파트너"라면서 "지역과 글로벌 생산망·공급망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흐름을 공동으로 수호하는 것이 공동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덧붙였는데요.

한일이 반도체 등 전략 산업에서 미국의 대중국 공급망 디커플링에 참여할 가능성을 경계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국 #중국 #일본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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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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