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힙합 거물 퍼프 대디, 성매매 등 혐의로 기소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4. 9. 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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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프대디'라는 예명으로 유명한 미국 힙합계 거물 숀 디디 콤스(54)가 성매매 등의 혐의로 기소돼 구금됐다.

17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국토안보부 수사국에 체포된 콤스는 이날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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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디디 콤스. 사진|AFP연합뉴스
‘퍼프대디’라는 예명으로 유명한 미국 힙합계 거물 숀 디디 콤스(54)가 성매매 등의 혐의로 기소돼 구금됐다.

17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국토안보부 수사국에 체포된 콤스는 이날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콤스 측은 5천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마이애미 거주지에 가택 구금할 것을 법원에 제안했으나, 이 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로빈 타르노프스키 판사는 콤스의 혐의가 “외부 감시를 피하고 밀실에서 벌어질 수 있는 유형의 범죄라는 점을 우려한다”며 “석방시 법정에 출두할 것을 보장할 수 있는 조건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공소장에 따르면 콤스는 자신의 명성을 이용해 성매매 및 범죄 조직 계획의 하나로 여성들을 성적 비행에 가담하도록 강요하고, 자기 사업체를 이용해 여성과 남성들을 성적인 공연에 참여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콤스가 최소 16년 전부터 여성을 착취하기 위한 범죄 조직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뉴욕 맨해튼연방지방검찰청 데미안 윌리엄스 검사는 콤스가 “납치, 강요, 성매매 등을 저지른 범죄 조직을 이끌었다”며 “자신이 통제하는 비즈니스 제국을 이용해 성매매와 납치, 방화 등의 범죄 행위에 가담했다”고 설명했다.

공갈 공모와 성매매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소 15년 이상의 징역형과 최고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퍼프 대디’로 불리는 디디는 미국 이스트코스트 힙합을 대표하는 배드보이 레코드 창업자로 ‘힙합 대부’로 불렸다. 하지만 감금, 인신매매, 성폭행, 불법 무기, 불법 성착취 등의 주장이 제기, 지난 3월 국토안보부 수사국에 의해 자택이 압수수색 당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적이 있었던 여성 조이 디커슨닐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소송을 당했고, 자신과 함께 일했던 프로듀서 로드니 존스로부터 성매매 여성을 구하도록 강요했다며 소송을 당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2016년 3월 로스앤젤레스(LA)의 한 호텔 복도에서 전 여자친구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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