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하나 가격이 2억원?"···너무 맛있다는 '땅속의 다이아몬드' 정체는?

문예빈 기자 2024. 11. 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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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부서 자생하는 버섯 ‘화이트 트러플’
화이트 트러플 980g, 2억1500만 원 낙찰
2019년 경매에서 13만 유로(약 1억9400만 원)에 팔린 화이트 트러플. AP 연합뉴스
[서울경제]

‘땅속의 다이아몬드’ 송로버섯(트러플) 중에서도 으뜸인 ‘화이트 트러플’이 경매에서 2억 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1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0일 홍콩에서 열린 ‘제5회 세계 알바(Alba) 화이트 트러플 경매 자선갈라디너’ 서 이탈리아 알바산 화이트 트러플 송로버섯 908g이 15만4000달러(약 2억1500만 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매에는 싱가포르·비엔나·프랑크푸르트·방콕·서울 등 세계 각지에서 온 입찰자들이 참여했으며, 경매를 통해 총 300만 홍콩달러(약 5억4000만 원)가 모였다.

지난해에도 알바 화이트 트러플 1.04㎏이 익명의 홍콩 입찰자에게 110만 홍콩달러(약 1억9813만 원)에 낙찰됐다. 역대 최고 기록은 2007년 경매에 나온 1.5㎏짜리 흰 송로버섯으로, 33만 달러(약 4억3400만원)에 낙찰됐다.

이날 모금된 경매 수익금은 취약한 어린이와 임신한 청소년을 지원하는 홍콩 자선 단체 ‘마더스 초이스’(Mother’s Choice)에 전달될 예정이다. 단체 관계자는 “이러한 지원은 우리가 아이들에게 필수적인 자원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송로버섯은 거위 간(푸아그라), 철갑상어알(캐비아)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꼽힌다. 특히 화이트 트러플은 블랙 트러플에 비해 수확량이 적고 채취 뒤에 짧은 기간만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희귀한 식재료로 꼽힌다.

유럽 중부에서 자생하는 화이트 트러플은 흙냄새와 함께 특유의 톡 쏘는 향을 내는데, 화이트 트러플이 들어간 요리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블랙 트러플이 들어간 요리보다 두 배 이상 비싸게 판매되기도 한다.

문예빈 기자 mu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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