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창사 이래 첫 순수 전기 G-클래스인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7일 벤츠코리아는 70대 한정 판매되는 '에디션 원' 모델을 우선 출시하고, 일반 모델은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79년 데뷔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50만 대 이상 판매된 G-클래스는 이번 전동화 모델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지난 4월 베이징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이 모델은 전통적인 G-클래스의 상징적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첨단 전기차 기술을 접목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강력한 성능이다. 4개의 독립 전기모터가 각각 146.75마력을 발휘해 총 587마력의 폭발적인 출력을 낸다. 118kWh 용량의 대형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392km 주행을 가능케 한다.

오프로드 성능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최대 35도 경사면을 거뜬히 오르며, 850mm 깊이의 물길도 통과할 수 있다. 차체 하부에는 배터리 보호를 위한 고강도 탄소복합소재를 적용했다. 'G-스티어링'과 'G-턴' 같은 새로운 주행 기능도 추가됐다.

한정판 에디션 원 모델(2억 3,900만 원)은 블랙 마그노 컬러 그릴과 파란색 브레이크 캘리퍼로 차별화를 뒀다. 실내는 나파 가죽으로 고급스럽게 마감했으며,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최신 부메스터 사운드 시스템을 기본 장착했다.


킬리안 텔렌 벤츠코리아 부사장은 "45년 역사의 G-클래스가 전동화를 통해 새로운 혁신의 장을 열었다"며 "진정한 오프로더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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