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서울서 열리는 세계경제학자대회, 韓 노벨상 기반 마련할 것
◆ 매경이 만난 사람 ◆

황윤재 한국경제학회 회장이 국내 최대 경제학단체 대표로서 올해 중점을 두는 것은 두 가지다. 2025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학자대회(ESWC)를 통해 한국 경제학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는 것. 그리고 경제학자들이 '상아탑'에만 매몰되지 않고 현실문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이다.
―지난해 세계경제학자대회 공동유치위원장으로 차기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이 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5년에 한 번, 1만명이 넘는 경제학자가 모이는 세계경제학자대회는 경제학계 올림픽이다. 한국에서 개최된다는 것은 그만큼 세계 경제학계에서 한국 위상이 높아짐을 방증한다. 또 국내 경제학자들이 외국 학자들과 풍부한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로 학계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위상이 높아지는 것이 국내 경제학계 발전을 부를 수 있나.
▷대표적으로 노벨 경제학상이란 영예를 얻는 데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2014년 세계수학자대회를 유치한 수학계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수학계 최고상인 필즈상을 수상한 데 영향이 있었다고 한다. 국내 경제학계 위상과 발언권이 높아지면 최초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경제학회 회장으로서 청사진이 있나.
▷지금까지 경제학계는 지나치게 학문 위주로만 돌아간 측면이 있다. 그러나 사회에 기여하는 것도 학문을 닦는 중요한 목표 중 하나이기에 현실 사회와 연구 성과를 연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회장으로 있는 동안 한국경제학회가 사회적 기여, 정책적 기여를 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구체적 구상이 있나.
▷현재 학회에 소속 중인 학자만 5000명이 넘는다. 풍부한 전문가를 정부나 공공기관 등과 연결해 한국 사회 문제점을 고찰하고 논의하는 정책 심포지엄, 학술 대회 등을 마련하겠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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