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44경기 무패' 신기록…알론소 감독 "멈추기 싫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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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챔피언 자리를 예약한 바이어 레버쿠젠이 공식전 무패 행진 신기록을 썼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2011-2012시즌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이끌면서 올린 43경기 무패가 종전 최다 기록이었는데,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이 이를 넘어섰다.
알론소 감독은 또 "44경기 무패도 괜찮지만, 더 이어갈 수 있다면 대단한 일일 것"이라면서 "그리고 한 10년 뒤에 다른 어떤 팀이 우리 기록을 깬다면, 축하해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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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기록을 세우면, 멈추기가 싫어지죠!"
올 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챔피언 자리를 예약한 바이어 레버쿠젠이 공식전 무패 행진 신기록을 썼다.
레버쿠젠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원정 2차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1-1로 비겼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2-0으로 꺾었던 레버쿠젠은 합계 3-1로 앞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레버쿠젠은 이날 무승부로 공식전 연속 무패 기록을 44경기로 늘렸다. 44경기에서 38승 6무를 기록했다.
이는 21세기 들어 유럽 10대 리그 최다 연속 무패 신기록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2011-2012시즌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이끌면서 올린 43경기 무패가 종전 최다 기록이었는데,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이 이를 넘어섰다.
이제 레버쿠젠은 무승부나 승리를 거둘 때마다 '새 역사'를 쓴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알론소 감독은 "기록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그러나 일단 기록을 세우면, 이를 소중히 여기고 우리가 하는 많은 좋은 일의 결과라는 점을 인지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기록을 멈추기가 싫어진다"고 말했다.
알론소 감독은 또 "44경기 무패도 괜찮지만, 더 이어갈 수 있다면 대단한 일일 것"이라면서 "그리고 한 10년 뒤에 다른 어떤 팀이 우리 기록을 깬다면, 축하해주겠다"고 말했다.
레버쿠젠은 준결승에서 AS로마(이탈리아)를 상대로 '복수'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대회에서도 레버쿠젠은 준결승에서 로마를 상대했는데, 당시에는 합계 0-1로 분패했다.
알론소 감독은 "매우 팽팽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작년의 경험이 이번 준결승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때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다짐했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클럽이다.
분데스리가에서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이뤄내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우승을 확정했으며, 이제 '무패 우승'에 도전한다.
내달 26일에는 카이저슬라우테른을 상대로 독일축구협회(DFB)-포칼 결승전을 치른다.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이 '무패 유럽 트레블'이라는 전무후무할 업적을 세울 수 있을지 축구계는 주목하고 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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