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아르마다는 어떻게 붕괴됐을까?

프랑스 최북단 영국과 지근거리에 있는
‘칼레’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 칼레 앞바다에서 스페인 아르마다와
영국 함대가 조우해 대치합니다.

스페인 함대는 백병전을 위해
학익진을 펼치고
그 안에 영국 함대가
들어오길 기다리는데
영국함대가 거길 왜 들어갑니까.

근접전을 피하려고 했던
영국함대였기에
배에 가연성 재료와
불을 붙인 불타는 배
화공선을 스페인 함대에 보냅니다.

이러면 함대에 부딪혀
폭발할 거잖아요.

하지만 이 화공선을
스페인 군대가 막아냅니다.

막아내는데 이미 지쳐있고
배고픔과 목마름에 곯던 스페인 함대는
갑자기 사분오열
제각각 도망쳐버린 겁니다.

이때 영국함대가 전열이 흐트러진
스페인 함대 상당수를 나포하죠.

영국함대도 화약이 고갈되어
굳이 추격하지 않았지만
메디나 시도니아는 도망친 함대를 모아 반격을 준비하는데
태풍을 만나 엄청난 피해를 봤고,
바람과 조류로 인해
더 북쪽으로 도망갑니다.

더 북쪽으로 가다가
영국과 아이슬란드 사이의 바다를 건너
영국의 북쪽을 삥 둘러
아일랜드까지 넘어오는데
이 북해 바다가 해류가
아주 사납기로 유명합니다.

이 해류에 휘말려서
함대 81척이 침몰됩니다.

별수 없이 스페인으로 돌아가던
무적함대 아르마다는
오는 도중에 선원 대부분이 피로와
탈수와 기아로 사망했고,
암초와 돌풍에 좌초되고 난파되어
전투 외적인 요소로 수많은 인원이
사망한 채
스페인으로 돌아왔고,

살아돌아온 나머지도 귀국 후
얼마 못가 사망합니다.

이로써 스페인의 무적함대 아르마다는
완전히 궤멸되어버렸고

1607년 네덜란드 함대와의 해전에서도
스페인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어서
1609년 네덜란드와 휴전협정을
체결합니다.

이렇게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페인의 전성기는 끝이 났으며
여기까지가 칼레 해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