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원자재 글로벌 공급망 다각화, 디지털 무역거래 트롤리고 통합에 올인"

STX가 향후 원자재의 글로벌 공급망 다각화와 함께 무역거래의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으로의 통합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STX는 박상준 대표이사가 전체 그룹사 워크샵에 참석해 임직원들에게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확보, 강화 및 트롤리고를 통한 무역거래 통합과 시너지 창출이라는 향후 비전을 담은 메시지를 전하고, 오는 2024년을 이를 구체화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STX는 지난 10일과 11일 경문 문경에 위치한 STX리조트에서 '2023년 STX 그룹사 시너지 전략 워크샵'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STX와 STX그린로지스, STX마린서비스, STX에어로서비스,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STX네트워크서비스 등 지주사와 계열사에서 400여명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과 이에 대응하는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 조치 등으로 주요 광물자원과 원자재의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STX는 보다 넓고 촘촘한 공급망 구축으로 자원 전쟁 시대 글로벌 산업계가 처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최일선에서 뛰겠다"고 말했다.
2006년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 지분 투자로 원자재 사업 신호탄을 쏜 STX는 2019년에는 모잠비크에서 흑연과 바나듐 트레이딩에 대한 권한을 확보한 바 있다. 올해는 8월 전세계 니켈 매장량 및 생산량 1위국인 인도네시아에 법인과 합작투자회사(JV, Joint Venture)를 설립했고, 이달에는 페루와 브라질 리튬광산의 개발 및 판매권 협약을 체결했다.
박 대표는 이 같은 공급망 다각화로 채굴, 정련 및 제련, 운송 및 판매 등 주요 광물자원 트레이딩의 밸류체인 전반을 장악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물론 '리튬 부국'인 페루와 브라질 같은 남미 지역에서도 전체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공급망으로 원자재 트레이딩 전문기업으로서 포지셔닝을 분명하게 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업스트림(Upstream·후방산업)에서 시작해 다운스트림(Downstream·전방산업)까지 그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기존 오프라인 중심이던 글로벌 무역거래의 방식을 디지털과 이커머스, 빅데이터 기반의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시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이달 중 공식 론칭하는 글로벌 B2B 디지털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를 핵심축으로 무역거래의 새로운 스탠다드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박 대표는 "오프라인 네트워크에 의존했던 기존의 무역거래를 손쉽고 편하고 신속한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과정에 STX가 중심에 서겠다"며 "트롤리고라는 세계 최초의 B2B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무역거래가 차세대 글로벌 트레이딩의 이정표를 세우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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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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