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둑 잡고'' 뉴스에 나왔는데 잘생긴 미모로 톱스타가 된 유명 남배우

“문학 소년, 한양대 우등생에서 평범한 취준생까지”

장동윤은 대구 출신으로, 경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에 진학한 성실한 학생이었다.

고교 시절에는 현대시 문학상 금상을 받을 만큼 문학적 감수성이 뛰어났고, 대학에선 보험계리사 시험에 합격하며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던 평범한 취준생이었다.

그는 “원래 꿈은 영화감독이었지만, 현실적으로는 금융권 취업을 목표로 했다”고 회상한다.

KBS 방송화면 캡처

“2015년, 인생을 바꾼 편의점 강도 사건”

2015년, 장동윤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사건이 일어난다. 친구들과 들른 서울 관악구의 한 편의점에서 흉기를 든 강도를 목격한 것이다.

그는 당황하지 않고 친구와 통화하는 척 경찰에 신고했고, 편의점 직원에게 여러 번 주소를 물어 경찰에 정확한 위치를 전달했다.

강도가 도망치자 끝까지 뒤를 쫓아 경찰이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사건은 SBS 8뉴스에 단독 보도됐고, ‘강도 잡은 훈남 대학생’으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서울 관악경찰서장에게 감사장을 받았고, 뉴스에 등장한 훈훈한 외모와 침착한 행동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tvN 방송화면 캡처

“연예계 러브콜, ‘배우 해볼 생각 없냐’는 제안”

뉴스 출연 이후, 장동윤에게는 각종 연예기획사에서 “배우 해볼 생각 없냐”는 연락이 쏟아졌다.

당시 그는 한 금융기업 인턴에 합격한 상태였고, 군 복무도 마친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사기인 줄 알았다.

내가 감히 배우를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영화와 시나리오, 글쓰기를 좋아했던 그는 “지금 아니면 언제 해보겠나”라는 결심으로 배우의 길을 택했다.

소속사 미팅에서 “살을 좀 빼오라”는 주문을 받고, 목표 체중을 달성한 뒤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삶을 시작했다.

“웹드라마로 데뷔, 그리고 쉼 없는 성장”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로 데뷔한 장동윤은, 볼빨간사춘기의 ‘우주를 줄게’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솔로몬의 위증’, ‘학교 2017’, ‘미스터 션샤인’, ‘조선로코 녹두전’, ‘써치’, ‘오아시스’, ‘모래에도 꽃이 핀다’ 등 다양한 장르에서 주·조연을 맡으며 연기력을 쌓았다.

특히 ‘조선로코 녹두전’에서는 파격적인 여장남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화제를 모았고,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진중한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작은 용기, 그리고 우연이 만든 인생의 전환점”

장동윤의 데뷔는 오디션 수십 번이 아니라, 단 한 번의 용기와 우연에서 시작됐다.

그는 “겁이 없고 과감한 편이라 검거에 일조할 수 있었다. 전무후무한 데뷔 계기”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후에도 그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이웃 여성을 구하는 등, 평범한 대학생이지만 남다른 정의감과 용기를 보여줬다.

“배우로서의 각오, 그리고 연기적 성장”

장동윤은 연기자로서도 끊임없이 성장해왔다.

연변 사투리 연기를 위해 직접 대림동 차이나타운을 찾아가 언어와 정서를 익히고,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는 14kg까지 체중을 늘리는 등 작품마다 철저한 준비와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는 “연기를 시작하며 모든 것이 어려웠지만, 소처럼 일하겠다는 각오로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해왔다”고 말했다.

“평범한 대학생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장동윤은 “편의점 강도 사건이 운명이었는지 모르겠다. 평범하게 취업을 준비하던 내가 배우가 됐다.

집에서도 반대하지 않았고, 어릴 때부터 영화감독이 꿈이었기에 금방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기까지, 그는 우연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해왔다.

“앞으로의 행보, 그리고 진짜 배우로서의 꿈”

2025년에는 고현정과 모자 관계로 호흡을 맞추는 SBS 드라마 ‘사마귀’에 출연할 예정이며, 직접 연출한 영화 ‘누룩’도 후반 작업 중이다.

장동윤은 “지금 아니면 언제 해보겠나”라는 선택으로, 이제는 대중에게 사랑받는 배우로 성장했다.

작은 용기와 우연이 인생을 바꾼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증명한 배우 장동윤. 그의 진정성 있는 성장과 도전은,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과 영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