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충격 완패에 고개 숙인 시메오네...“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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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시메오네 감독은 "내가 원했던 것을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보여주지 못했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너무 빠르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0-2 스코어가 됐다. 이로 인해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하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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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아틀레티코는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조별 리그) 2차전에서 벤피카에 0-4로 패배했다.
모두의 예상을 깬 충격적인 결과였다. 슈팅 숫자는 2-17로 무려 8배 이상 차이 났고, 유효슈팅 역시 0-12로 벤피카가 크게 앞섰다. 양 팀의 전력 차를 고려한다면 상상조차하지 못할 기록이었다.
끈끈한 조직력으로 유명한 아틀레티코지만 이날만큼은 아니었다. 전반 13분 만에 케렘 아크튀르크올루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전엔 앙헬 디 마리아, 알렉산데르 바, 오르쿤 쾨크취에게 내리 실점하며 완전히 무너져내렸다. 그렇게 경기는 0-4 아틀레티코의 완패로 끝났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 시메오네 감독 역시 적잖은 충격을 받은 듯 보인다. 경기 후 시메오네 감독은 “내가 원했던 것을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보여주지 못했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너무 빠르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0-2 스코어가 됐다. 이로 인해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하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이 경기 역시 우리가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때까지 아주 잘 해왔다.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경기가 펼쳐졌으나 이것도 경기의 일부다. 좋은 경기를 펼친 상대 팀에게 축하를 보낸다. 그들은 이길 자격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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