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유평삼베민속’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지정

19일 강원특별자치도 고시로 최종 지정삼재배~삼찌기~삼베짜기 모든 과정 담겨

【정선】 정선의 전통문화인 ‘정선 유평삼베민속’이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월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정선 유평삼베민속’이 19일 강원특별자치도 고시를 통해 최종 지정 절차를 마쳤다.

지역 전통 문화의 전승과 발전을 위해 2020년부터 무형유산 지정을 추진해 온 ‘정선 유평삼베민속’은 삼 재배에서부터 삼굿(삼찌기), 삼베짜기까지 모든 과정을 포함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삼찌기 과정의 놀이 문화, 삼굿 축제를 통해 삼을 재배하고 삼을 쪄 내는 과거의 모습을 최대한 보여주고 있다.

도 무형유산 심의위원회는 현재 계승되기 어려운 삼베민속의 전 과정을 체험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무형유산의 가치를 인정했다.

특히 군은 정선 유평삼베민속의 무형유산 지정을 위해 정선문화원과 협력해 2004년부터 본격적인 삼굿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2005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전통 삼베길쌈 전승사업 및 삼굿 축제, 영상 기록물 제작, 학술대회 등을 개최하는 등 정선의 삼베민속에 대한 전승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재성 군 문화체육과장은 “정선아리랑 이후 50여 년 만에 정선 유평삼베민속이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선조들의 삶의 모습을 후대에서도 볼 수 있는 옷, 농업 기술, 의례 등 삼베 민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지속적으로 전승·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통 삼 재배에서 삼굿, 삼베짜기 까지 전 과정을 재연하고 전승 보존중인 정선의 전통문화 유평삼베민속이 19일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사진은 유평삼베민속 모습.
◇전통 삼 재배에서 삼굿, 삼베짜기 까지 전 과정을 재연하고 전승 보존중인 정선의 전통문화 유평삼베민속이 19일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사진은 유평삼베민속 모습.
◇전통 삼 재배에서 삼굿, 삼베짜기 까지 전 과정을 재연하고 전승 보존중인 정선의 전통문화 유평삼베민속이 19일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사진은 유평삼베민속 모습.

김영석기자 kim711125@kwnews.co.kr

#강원 #정선 #유평삼베민속 #무형유산 #농업기술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