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원 넘보는 효성重…전력기기 호황랠리 언제까지

박수연 기자 2026. 4. 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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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망 확충 수요가 폭증하며 초고압 변압기 등을 생산하는 국내 전력기기 3사가 유례없는 호황 랠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른바 '없어서 못파는' 공급자 우위 시장 속에 당분간 수익 개선 폭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1분기 매출액 1.4조원, 영업이익 152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6.7%, 48.7% 늘어난 효성중공업.

미국향 고수익 물량이 이연되며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지만, 주가는 오늘 오전 장중 400만원을 뚫으며 역대 최고가를 썼습니다.

강력한 모멘텀은 가파르게 늘어나는 수주 잔고입니다.

765킬로볼트(㎸)급 초고압 변압기를 중심으로 올해 수주 잔고 15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1분기에만 4조1745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는데 단일 분기 사상 최대로, 이 중 77%가 북미 비중입니다.

지난 2020년 인수한 멤피스 공장의 초고압변압기 생산량을 올해 2배 이상으로 끌어올려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할 방침입니다.

LS일렉트릭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33.38%, 44.96% 뛰었습니다. 배전반과 초고압 변압기 덕분입니다.

북미 매출(3000억원)이 실적을 견인하며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초고압 변압기(3조1000억원) 수주 잔고 비중이 전체(5조6000억원)의 절반을 넘어서며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내일 실적을 발표하는 HD현대일렉트릭 역시 호실적이 전망됩니다.

올해 765kV 초고압 변압기 수주가 본격화되며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이란 분석입니다.

노후 전력기기 교체 시기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대까지 맞물리며 향후 몇년간 초고압 전력기기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상황.

시장에선 구조적 성장이 이익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목표가와 실적 전망치를 잇따라 올려잡고 있습니다.

[편집 : 오찬이]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