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줍’만이 운명?…매일 ‘묘생역전’이 이뤄지는 곳

김민아 2025. 4. 2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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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가 광역시도로는 처음으로 만든 고양이입양센터가 곧 1년이 되는데요.

이곳을 통해 120마리가 넘는 고양이가 새로운 가족을 찾았다고 합니다.

최근 또 다른 경사가 생겼다고 하는데요.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미 고양이가 새끼를 품은 모습의 벽돌 건물, 경기도가 운영하고 있는 고양이 전문 보호 입양시설입니다.

고양이를 입양하러 온 한 가족, 입양에 앞서 온라인 교육을 받고 사전 상담을 하고 미리 교감하는 시간을 거쳐 드디어 새로운 가족을 맞이합니다.

고단했을 길 위의 삶을 견뎌 온 작은 동물, 어느덧 고양이도 경계를 풀고 가족을 받아들입니다.

[최예림/서울 용산구/유기묘 입양 : "조금 더 고민하고 책임감 있게 데려올 수 있는 절차라고 생각해요. 건강 상태라든지 아이가 어떤 걸 먹는지 이런 과정을 (입양 전에) 다 모니터링해 주시고…."]

다음 달이면 운영 1년을 맞는 이곳에 최근 새로운 생명이 태어났습니다.

눈을 뜬 지 얼마 안 된 새끼 고양이 다섯 마리입니다.

유기와 파양을 거쳐 임신한 상태로 이곳에 들어온 고양이가 무사히 새끼를 낳은 겁니다.

[채연석/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 반려마루2팀장 : "공고기간이 지나 안락사 대상인 아이들을 저희가 데리고 와서 입양을 보내는 시설로서 시군에 있는 시설보다 안락한 분위기에서, 또 오시는 입양자분들이 입양을 쉽게 결정하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험난한 출생과 거리의 삶, 안락사의 위기까지, 어쩌면 살아있는 것 자체가 기적.

이곳을 거쳐 127마리의 고양이가 입양됐고 더 많은 고양이가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김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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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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