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은 달걀을 먹다 보면 노른자가 푸르스름한 회색빛을 띠는 경우가 있다.
많은 사람이 이를 상한 것으로 오해하지만, 사실 이는 자연스러운 화학 반응일 뿐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변색이 발생하는 걸까?
그리고 삶은 달걀을 안전하게 먹기 위한 보관 방법은 무엇일까?
노른자가 회색빛으로 변하는 이유

삶은 달걀의 노른자가 회색이나 푸른빛을 띠는 것은 오랜 가열로 인한 화학 반응 때문이다.
달걀을 삶으면 노른자의 철(Fe) 성분과 흰자의 황화수소(H₂S) 성분이 반응해 황화철이 형성되면서 변색이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려면 10분 이내로 삶고, 조리 후 빠르게 식히는 것이 중요하다.
삶은 직후 찬물에 담그면 색 변화가 줄어든다.
삶은 달걀, 안전하게 보관하는 법

삶은 달걀은 조리 후 2시간 이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최대 7일 이내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실온에서 오래 두면 신선도가 떨어지고, 부패하면 썩은 냄새나 끈적이는 질감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경우 즉시 폐기해야 한다.
삶은 달걀을 더욱 신선하게 즐기는 팁

✅ 껍질째 보관하기
껍질을 벗기지 않은 삶은 달걀은 산소 접촉이 적어 신선도가 오래 유지된다.
냉장 보관 시 껍질째 두는 것이 좋다.

✅ 껍질을 깐 후엔 밀폐 보관
껍질을 벗긴 달걀은 공기 접촉을 줄이기 위해 밀폐 용기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물에 담글 수도 있지만, 세균 번식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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