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 "뮌헨 김민재, 리그 잔여경기 휴식…클럽월드컵 대비"

배진남 2025. 5. 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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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한 '철기둥' 김민재(28)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대비를 위해 올 시즌 남은 리그 경기에는 뛰지 않을 거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독일 매체 TZ는 8일(한국시간)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이 아킬레스건과 발에 문제가 있던 김민재에게 올 시즌 남은 분데스리가 2경기에서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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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한 '철기둥' 김민재(28)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대비를 위해 올 시즌 남은 리그 경기에는 뛰지 않을 거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독일 매체 TZ는 8일(한국시간)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이 아킬레스건과 발에 문제가 있던 김민재에게 올 시즌 남은 분데스리가 2경기에서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TZ는 "김민재는 뮌헨이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는 데 도울 예정"이라면서 "에릭 다이어의 이적(AS모나코), 이로 히로키의 오른쪽 중족골 부상, 무릎 수술을 받은 다요 우파메카노의 복귀 시기 불투명 등으로 뮌헨 수비진에 문제가 생겨 김민재가 절실히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부상 등에도 혹사 논란이 일 정도로 김민재를 기용해왔던 뮌헨이 잔여 경기에서 그에게 휴식을 주려는 이유다.

뮌헨은 지난 5일 분데스리가에서 2위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와 2-2로 비긴 바람에 이번 시즌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2년 만이자 통산 34번째 독일 프로축구 최상위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뮌헨은 이제 11일 묀헨글라트바흐, 17일 호펜하임과 경기로 올 시즌 분데스리가를 마친다.

이후 오는 6월 16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팀이 치른 32경기 중 27경기(모두 선발 출전)에서 총 2천289분을 뛰고 2골을 넣어 팀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역시 모두 선발로 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3경기(1골),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3경기를 포함하면 올 시즌 김민재는 뮌헨의 공식전 43경기에서 3천59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런데도 뮌헨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분데스리가 우승 축하 포스터에서 김민재를 제외해 한국 팬들의 공분을 샀다. 그러고는 부랴부랴 김민재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꽃가마를 탄 이미지와 함께 축하 글을 게시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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