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양자컴 기업 투자…국내 관련주 동반 강세[특징주]
미국, 보조금 아닌 소수 지분 확보 방식 채택
양자기술 부품 거래기업 투자로 시장 활성화

미국 정부가 자국 양자컴퓨팅 기업에 직접 지분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국내 양자암호 및 부품 관련주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7분 기준 케이씨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2520원(18.38%) 오른 1만6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씨에스는 장 초반 한때 1만782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에 진입했으며 포톤 역시 전일 대비 630원(30.00%) 상승한 2730원을 기록해 가격제한폭 최상단에 도달했다.
같은 시각 엑스게이트(18.34%), 드림시큐리티(13.51%), 우리로(14.32%) 등 주요 양자 기술주들도 일제히 10%대 이상의 강세를 기록 중이다. 이들 종목은 양자내성암호 기반 기술을 보유하거나 관련 부품을 생산한다는 점이 시장에서 부각됐다.
국내 관련주의 급등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기폭제로 작용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IBM 신규 벤처를 비롯한 양자컴퓨팅 기업 9곳에 총 20억달러(약 3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 주목할 점은 이번 지원이 일방적인 보조금 지급 형태가 아닌 비지배적 소수 지분(minority, non-controlling equity stake)을 정부가 직접 확보하는 조건이라는 점이다.
세부적으로는 IBM이 뉴욕 올버니에 신설하는 양자칩 생산 벤처 '앤더론(Anderon)'에 전체의 절반인 10억달러가 배정됐다. 글로벌파운드리스(GFS)는 3억7500만달러를 지원받는 대가로 미 정부에 약 1%의 지분을 제공하며 디웨이브퀀텀과 리게티컴퓨팅, 인플렉션 등도 각각 1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정부의 개입이 구체화되면서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IBM 주가는 12.43% 급등했다. 디웨이브퀀텀(33.37%), 리게티컴퓨팅(30.57%), 글로벌파운드리스(14.92%) 등 관련 기업의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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