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깨지고, 벽면 무너진다.." 강남 대단지 아파트 균열 논란 확산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유리창 파손과 벽체 균열, 타일 탈락 등 각종 이상 현상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인근 대형 공사장에서 진행 중인 굴착 및 발파 작업이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시공사 측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다.

논란은 일부 세대에서 유리창 파손과 벽체 균열 등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주민들은 공사가 본격화된 이후 실내 마감재 손상과 타일 탈락, 창틀 변형 등의 현상이 잇따라 나타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진동과 소음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생활 불편과 안전 우려를 호소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문제가 제기된 아파트 인근에서는 지하층 조성을 위한 대규모 굴착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사 과정에서 암반 제거 작업이 포함되면서 발파 공법도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공사장과 아파트 사이 거리가 매우 가까운 만큼 진동 영향이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시공사 측은 공사가 관련 법규와 기준에 따라 진행되고 있으며 진동 측정과 안전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현재까지 자체 검토 결과 구조적 안전에 영향을 줄 수준의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공사와 주택 피해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 역시 입증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피해 원인 규명과 관련 자료 공개를 요구하고 있으며 일부는 집회와 민원 제기에도 나서고 있다.

반면 시공사 측은 객관적인 조사 결과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현재 단계에서 특정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건물 균열이나 마감재 손상은 노후화, 시공 상태, 진동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신력 있는 기관의 정밀 안전진단과 객관적인 조사 결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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