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전 여친 팬이라 오히려 호감 사고 결혼에 성공한 국민MC
남편의 전 애인이 유명인이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많은 사람들은 불편함과 질투를 느낄 법하지만, 국민 MC 신동엽의 아내인 선혜윤 PD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신동엽은 최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와 자신이 제작 및 진행하는 SNL KOREA를 통해 과거 연인이었던 이소라와 두 차례 재회했다. 처음 만났을 때 두 사람은 어색하게 인사를 나눴지만, 신동엽이 먼저 하이파이브와 포옹을 건네며 쿨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신동엽은 "내가 출연한다고 하니까 주변에서 '와이프 진짜 대인배다'라고 하더라"며, 사실 아내가 이소라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내가 예전부터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를 즐겨 볼 만큼 이소라를 좋아했다고 말하며, 아내가 오히려 재미있을 거라며 출연을 권했다고 전했다.
신동엽은 아내 선혜윤이 이소라의 데뷔 때부터 팬이었고, 그녀가 정말 멋진 여성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런데 신동엽과 이소라의 열애 소식을 접했을 때, 아내는 "어떤 매력이 있길래 이소라 같은 멋진 여자분과 사귀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오히려 이 열애 소식이 아내에게 신동엽에 대한 호감을 더 키운 셈이었다.
이에 대해 이소라는 "네가 나 때문에 덕을 많이 봤다"며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결혼 초기 TV 화면에 이소라가 나올 때마다 리모컨을 들어 채널을 돌려야 할지 고민했다고 했다. 그는 "잘못한 것도 없고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채널을 빨리 돌리는 것도 이상하고 계속 보는 것도 어색했다"며 당시의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하지만 아내는 오히려 웃으며 편안하게 그 프로그램을 혼자 시청했고, 나중에는 신동엽이 아내와 함께 그 프로그램을 즐기게 되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소라와의 공개 열애와 결별 이후, 신동엽은 현재의 아내인 선혜윤 PD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국민 MC와 유명 PD의 결혼은 당시 연예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쿨'한 관계의 모범을 보여주는 신동엽 부부와 이소라. 결별과 이혼 이슈가 가득한 요즘 다른 이들도 이처럼 '쿨'해지길 바라본다.
'마이 피앙새'라더니
결혼 대신 결별 선택한
국제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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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안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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