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에 펑크가 나거나, 엔진오일을 직접 교체하기 위해 자동차를 '잭(Jack)'으로 들어 올려야 하는 순간. 당신은 잭을 어디에 받쳐야 할지 정확히 알고 있나요?

"대충 바퀴 근처 단단해 보이는 곳에 받치면 되겠지." 많은 운전자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차체 하부의 아무 곳에나 잭을 받쳤다가, "우그러지는" 소리와 함께 차체가 찌그러지는 끔찍한 경험을 하곤 합니다.

자동차의 하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전체가 단단하지 않습니다. 오직, '이곳'만이 1.5톤이 넘는 차의 무게를 안전하게 버틸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되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는 친절하게도 그 위치를 '삼각형 표시(▲)'라는 비밀 지도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비밀 지도'의 정체: '잭 포인트(Jack Point)'

이 작은 삼각형 표시가 가리키는 곳이 바로, '잭 포인트' 또는 '리프팅 포인트(Lifting Point)'라고 불리는 지점입니다.
찾는 방법: 보통 자동차의 앞바퀴 뒤쪽과, 뒷바퀴 앞쪽의 차체 하단부, 즉 사이드 실(Side Sill) 패널 부분을 보면, 작은 삼각형(▲) 모양이 양각으로 새겨져 있거나, 홈이 파여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왜 이곳만 단단할까?: 이 잭 포인트의 바로 안쪽 차체 프레임에는, 다른 부분보다 훨씬 더 두껍고 강한 '보강 강판'이 덧대어져 있습니다. 이는, 잭으로 차를 들어 올리는 엄청난 압력을 변형이나 손상 없이 온전히 버텨내기 위해 특별히 강화된 부분입니다.
'엉뚱한 곳'에 잭을 받치면 벌어지는 일

만약 이 정확한 포인트를 무시하고, 그 옆의 평평한 바닥이나 사이드 스텝 부분에 잭을 받치면 어떻게 될까요?
1. 차체 찌그러짐: 자동차의 바닥이나 사이드 실 패널은, 생각보다 매우 얇은 철판입니다. 잭으로 차의 무게를 들어 올리는 순간, 이 부분은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찌그러지거나' '휘어져' 버립니다. 이는 단순한 흠집을 넘어, 차체의 균형과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심각한 손상입니다.
2. 미끄러짐 및 전복 사고: 지정된 포인트가 아닌, 평평하고 미끄러운 곳에 잭을 받치면, 차를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잭이 '미끄러져' 옆으로 쓰러질 수 있습니다. 이는 작업자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

자동차 하체의 작은 '삼각형' 표시는, 단순한 무늬가 아닙니다. 당신의 차가 상처 입지 않고, 당신이 다치지 않도록, "저를 들어 올리시려면, 반드시 이곳을 이용해주세요!" 라고 자동차가 당신에게 보내는, 가장 중요한 '안전 설명서'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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