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살인' 전주환, 첫 재판에서 "범행 후회하며 속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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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여성을 따라가 살해한 전주환이 첫 정식 재판에서 범행을 후회하고 속죄하면서 살아가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오늘 법정에선 전 씨가 한 손에 준비한 흉기를 든 채 증거 인멸을 위해 머리에 샤워캡을 쓰는 당시 상황이 담긴 신당역 화장실 근처 CCTV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앞서 전 씨는 지난 9월 14일 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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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여성을 따라가 살해한 전주환이 첫 정식 재판에서 범행을 후회하고 속죄하면서 살아가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오늘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한 전 씨는 정말 잘못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전 씨 변호인은 전 씨가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다면서도 범행 이전 피해자 주거지에 침입한 동기는 살인 목적이 아니라 앞서 스토킹 사건에 대해 합의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법정에선 전 씨가 한 손에 준비한 흉기를 든 채 증거 인멸을 위해 머리에 샤워캡을 쓰는 당시 상황이 담긴 신당역 화장실 근처 CCTV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다른 화장실에서 한 차례 피해자를 놓친 전주환은 피해자가 다시 다음 화장실로 와 범행하기까지 25분간 기다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전 씨가 피해자를 보고 다가가 대화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피하는 것으로 미뤄 당시 합의하려는 시도가 전혀 없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전 씨는 지난 9월 14일 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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