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대표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파격적인 모습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2026년 하반기 공개가 유력한 8세대 풀체인지(CN8)는 외관 디자인부터 실내 UX, 파워트레인까지 기존 아반떼와 완전히 다른 방향을 예고하며 벌써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디자인 예상도는 복고풍과 미래지향적 요소를 동시에 담아냈다. 남차카페에서 공개된 렌더링을 보면, 사각형 픽셀 램프와 면이 강조된 전면부, 포니를 연상시키는 박스형 실루엣이 특징이다. 현대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Art of Steel’이 반영된 이번 스타일링은 넥쏘, 아이오닉 시리즈와도 패밀리룩을 형성하며 ‘조선 머스탱’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실내는 그야말로 스마트폰 수준의 사용자 경험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플레우스 OS’라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적용할 예정이며, 이는 OTA 업데이트, 앱 스토어, 생성형 AI 기반 음성비서 ‘글레오’ 등으로 구성된다. 사용자 맞춤형 계기판과 탈착형 버튼 등은 테슬라식 디지털 플랫폼에 현대만의 감성을 더한 신선한 시도다.
하지만 반응은 엇갈린다. “과한 변신이다”, “레트로 감성 최고” 등 의견이 분분하며, “소나타보다 강한 인상”이라는 긍정적 반응과 “대중차가 아니라 실험차 같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디자인은 호불호를 떠나 분명 존재감을 강화했고, 현대차가 ‘무난함’을 버리고 ‘기억에 남을 개성’을 택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신형 아반떼는 2027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하며, 별도 전기차 트림 없이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예상 시작 가격은 2천만 원대 초중반으로, 트림 구성에 따라 가격 격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CN8 아반떼는 단순한 모델 체인지가 아니라 현대차 디자인 철학의 실험장이며, 그 도전이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과연 이번 아반떼는 파격과 대중성 사이의 균형을 또 한 번 잡아낼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