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전담경찰관(SPO)' 1명당 맡는 학교가 몇 학교인가 봤더니...

조은솔 기자 2024. 10. 5. 13: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학교폭력 업무를 맡는 학교전담경찰관(SPO, School Police Officer)이 한 명 당 평균 11개에 달하는 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SPO 1인당 전담학교를 2개교 수준으로 증원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냈고, 지난해 10월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현장 교사 간담회에서도 SPO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학교폭력 업무를 맡는 학교전담경찰관(SPO, School Police Officer)이 한 명 당 평균 11개에 달하는 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SPO 1인당 2개교 수준 증원'을 공약한 것과 비교해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북 청주서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SPO 수는 1133명으로, 1인당 평균 10.7개교(초·중·고·특수·각종)를 맡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976명·평균 12.7개 담당)보다 157명(16.1%) 증원됐으나 업무 부담은 여전한 상태다.

2022-2024년 3년간 학교전담경찰관 시·도별 현황(1인 담당 학교 수). 이광희 의원실 제공

충청권 4개 시·도 별 SPO 1인당 담당 학교 수는 충남이 12.7개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북 11.6개교, 세종 11.4개교, 대전 9.8개교 순이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SPO 1인당 전담학교를 2개교 수준으로 증원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냈고, 지난해 10월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현장 교사 간담회에서도 SPO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학교폭력 신고 건수도 증가하고 있어 SPO를 실효성 있게 늘려야 한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늘어나는 인력만큼 전문성을 보강하고 제도를 보완해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이라는 목표를 제대로 달성해야 한다"며 "아이들에게 학교가 안전한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도록 경찰청과 교육부, 재정 당국의 적극적인 역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