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트럼프와 통화···푸틴과 화상회담 직후

김희진 기자 2026. 2. 4. 22: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난 10월 부산 정상회담에서 마주보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 중국을 방문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뤄진 이날 통화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두 정상 간 통화는 지난해 11월24일 이후 두달여 만이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10월 6년4개월 만에 열린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 ‘일시 휴전’에 합의한 후 관계를 안정시켜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베네수엘라, 이란 등 중국과 동맹 관계에 있는 국가를 대상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휴전 상태를 위협하는 상황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번 통화 소식은 시 주석이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국의 상호 협력 의지를 다지는 화상회담을 진행한 직후 나온 것이기도 하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여러 외교 현안이 산적한 국제 정세 속에서 이날 약 1시간25분에 걸쳐 양국 관계 발전 등을 논의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두 정상이 미·러 간 마지막 핵 군축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조약(뉴스타트)이 오는 5일 만료되는 상황을 논의했다고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 조약을 1년간 연장하자는 러시아의 제안에 미국이 아직 공식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화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올해 상반기 중국을 공식 방문해달라고 초청했고, 푸틴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고도 우샤코프 보좌관은 전했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