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수준은 일본보다 높다”…한국인 절반 “10년 뒤 경제력도 추월”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2026. 8. 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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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상당수가 국가 경제력은 한일 양국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지만 개인 생활수준에서는 한국이 일본보다 앞선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년 후 한국 경제가 일본을 앞설 것이라는 응답도 높았고 13개 주요 산업 분야 비교에서도 한국이 9개 분야에서 우위를 보였다.

'10년 후 한국 경제가 일본을 앞설 것'이라는 응답은 51.9%로 '일본이 앞설 것'이라는 응답(14.0%)의 3.7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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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설문 플랫폼 ‘일본 인식’ 발표
시부야역 부근(일본 도쿄). [연합뉴스]
한국인 상당수가 국가 경제력은 한일 양국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지만 개인 생활수준에서는 한국이 일본보다 앞선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년 후 한국 경제가 일본을 앞설 것이라는 응답도 높았고 13개 주요 산업 분야 비교에서도 한국이 9개 분야에서 우위를 보였다.

13일 엘림넷 온라인 설문 플랫폼 나우앤서베이는 광복 81주년을 맞아 전국 만 20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인의 일본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생활수준 항목에서는 ‘한국이 높다’는 응답이 37.2%였다. 이는 ‘일본이 높다’(23.3%)를 13.9%포인트 차이로 앞선 수준이다. 또 국가 경제력 비교에서는 ‘한국이 높다’가 33.5%, ‘일본이 높다’ 30.0%를 3.5%포인트에 앞섰지만 ‘비슷하다’는 응답이 36.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10년 후 한국 경제가 일본을 앞설 것’이라는 응답은 51.9%로 ‘일본이 앞설 것’이라는 응답(14.0%)의 3.7배에 달했다.

산업 경쟁력 조사에서는 5점 척도(1점 일본 우위, 5점 한국 우위) 기준으로 반도체가 4.2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문화콘텐츠(4.07점), 조선·해양(4.01점)도 4점을 넘어 한국 우위로 분류됐다. 이 밖에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3.73점), 이차전지(3.72점), 전자제품·가전(3.71점), 방위산업(3.59점), 바이오·헬스케어(3.26점), 자동차·모빌리티(3.24점)도 한국 우위 평가를 받아 13개 산업 중 9개 분야에서 한국이 앞선다는 응답이 나왔다.

반면 기초과학·원천기술은 2.69점으로 13개 산업 중 유일하게 일본 우위로 평가됐다. 또 첨단 소재·부품·장비(3.17점), 정밀기계·로봇(3.17점), 항공우주(3.09점) 등 원천기술 기반 산업은 한일 간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완성품·콘텐츠 분야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한 것과 달리 기초과학과 원천기술 부문에서는 일본의 우위를 인정하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광복 이후 한국이 이룬 가장 큰 성과를 묻는 항목에서는 경제성장이 49.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콘텐츠의 세계화가 31.0%로 2위에 올랐다. 이는 산업화·수출 성장(29.7%)과 민주주의 발전(27.0%)보다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또 경쟁 인식과는 별개로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컸다. 한국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 한일 경제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70.0%였고, 반대 응답은 4.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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