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머 “전처 안현모와 서로 이혼 원치 않아‥사유도 잊어버려”(미우새)[결정적장면]

이해정 2024. 10. 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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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프로듀서이자 가수 라이머가 이혼 후 속내를 토로했다.

10월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라이머는 이혼 선배 이상민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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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
SBS ‘미운 우리 새끼’

[뉴스엔 이해정 기자]

음악 프로듀서이자 가수 라이머가 이혼 후 속내를 토로했다.

10월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라이머는 이혼 선배 이상민을 만났다.

라이머는 이상민이 "부모님에게 어떻게 알렸냐"고 묻자 "이혼한 지 11개월 정도 됐고 (전처 안현모와) 5년 반 살았다. 부모님께는 마무리 될 때 말씀 드렸다. 엄청 놀라실 줄 알았는데 다른 이야기 안 하셨다. '그랬구나, 걱정하지 마라. 좋은 일이 생길 거다. 네가 선택한 거면 이미 그렇게 한 거면 네가 더 행복하게 잘 사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하셨다"고 반응을 전했다.

자신의 경험을 반추하던 이상민은 "사실 난 오래 됐으니까 이런 말 쉽게 하지만. 행복해지려고 이혼한 거라고. 그런데 이게 그런 상황 맞이하고 3년 차까지는 서로가 불행하고 힘들다. 이겨내야 하니까"라고 털어놨다.

라이머는 "전 (이혼이) 1년도 안 된 일인데 디테일을 거의 다 잊어버렸다. 의도적으로 내 마음 안에서 그랬는지. 우리가 왜 그 순간 그렇게 됐지? 순간은 생각나도 이런 이유로 헤어졌다고 답을 내리지는 않았다. '이렇게 될 인연이었구나' 했다"며 "항상 부부가 어떻게 좋을 수만 있겠냐. 당연히 5년 반이란 시간 안에 많은 일이 있었다. 순간순간 행복하기도 했고 힘들기도 했다. 행복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다. 그리고 저나 그 친구나 이런 상황을 원하지 않았다. 서로 절대 원치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상민은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 그런데 결혼생활이 잘 될 것 같지 않다.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결국 헤어지는 게 답이라고 하게 된다"고 공감했다. 이혼 20년 차를 맞은 이상민은 "2005년에 이혼했다. 이 정도면 엄청난 시간이 흐른른 거잖아. 그런데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다. 희한해. 마주칠 법한 일이 몇 번 있었다. '아는 형님' 녹화 때 나 빼고 다 인사를 했는데 나한테 인사를 하러 왔는데 나만 대기실에 없었다"고 전처 이혜영과의 일화를 언급했다. 라이머는 "한 번쯤 마주칠 법한데"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라이머는 "저는 마주쳐도 서로 어색할 건 없을 것 같다"며 "그 친구가 지금까지 그래 왔듯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라이머는 지난해 11월 결혼 6년 만에 통시통역가 겸 방송인 안현모와 이혼했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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