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화가로 돌아온다…종로에서 14번째 개인전 개최

김지호 2024. 10. 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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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화가로 돌아온다.

하정우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학고재' 본 전시장과 '학고재' 오름에서 14번째 개인전을 연다.

하정우 측은 "하정우는 오랜 시간 그림을 그려왔지만, 지금까지 화가로서는 많은 멘트를 전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정우는 이번 전시에서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한 울림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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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지호기자] 배우 하정우가 화가로 돌아온다.

하정우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학고재' 본 전시장과 '학고재' 오름에서 14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의 타이틀은 '네버 텔 애니바디 아웃사이드 더 패밀리'(Never tell anybody outside the family). "가족 외의 사람에게 내 생각을 말하지 말라"는 뜻이다.

이 타이틀은 영화 '대부'의 명대사다. 하정우는 가장 좋아하는 영화의 대사를 전시회의 핵심 메시지로 골랐다.

하정우 측은 "하정우는 오랜 시간 그림을 그려왔지만, 지금까지 화가로서는 많은 멘트를 전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타이틀은, 역설이라고 설명했다. "하정우가 이번 전시를 통해 조심스레 알을 깨고 나오고자 하는 마음을 역설적으로 표현했다"고 의미를 더했다.

하정우는 이번 전시에서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한 울림을 전달한다. 새로운 정서적 발견을 제안한다.

신작은 카펫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다. 규칙적인 선과 기하학적 추상으로 구성됐다. 신비로움과 순수성을 강조한다.

인간 내면의 직관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작품들도 함께 한다. 한국 전통 탈 등 민속 소재, 토속적 문양 등을 활용했다.

하정우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심혈을 기울여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영화 '하이재킹' 홍보, 직접 연출한 영화 '로비' 후반 작업 등도 병행했다.

하정우 측은 "지금까지 열어온 개인전 중 가장 큰 대규모 전시"라며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하정우는 '로비' 후반작업을 마무리했다. 차기작 준비에 한창이다.

<사진=디스패치DB, 워크하우스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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