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뇌물 혐의' 이화영 구속..이재명 수사 본격화?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구속됐습니다.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인데, 향후 쌍방울과 이재명 대표와의 연관성을 수사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해 법원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와 외제차 등 뇌물 2억 5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쌍방울 사외이사였던 이 전 부지사는 2018년부터 2020년 1월까지 경기도 부지사로 근무했고, 그 뒤로는 킨텍스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검찰은 쌍방울이 이 전 부지사에게 뇌물을 건넨 대가로 지난 2019년 남북 협력 사업에서 희토류 등 북한 매장 광물에 대한 사업권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습니다.
▶ 인터뷰 : 이화영 /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어제) - "한 말씀만 부탁할게요." - "오해를 잘 설명할게요."
이 전 부지사에게 뇌물을 공여하고,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 쌍방울 그룹 A 부회장도 함께 구속됐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이 전 부지사가 구속된 만큼 앞으로 검찰은 이 대표와 쌍방울 간의 유착 의혹을 집중 수사할 전망입니다.
현재 검찰은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사건에 대한 변호사 수임료 20억 원을 쌍방울이 대신 지불했다는 이른바 '변호사비 대납의혹'도 수사 중입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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