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18만원도 없어..찢어지게 가난했지만, 성공해 연 55억버는 톱배우

누군가의 인생을 바라볼 때, 겉모습만으로 그 사람의 과거를 단정지을 순 없습니다. 배우 조정석은 단정한 외모와 유쾌한 성격, 다재다능한 재능으로 '모태 금수저'일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지만, 그가 걸어온 삶의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조정석은 1980년생으로, 마흔이 넘은 어머니가 어렵게 얻은 외동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스물한 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가족의 삶은 무너졌습니다. 가장이 된 조정석은 학업과 생계를 동시에 짊어져야 했습니다. 급식 보조부터 막노동, 서빙까지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갔습니다.

그렇게 힘겹게 서울예대 연극과에 입학했지만, 학비를 감당할 수 없었던 그는 대출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학자금 대출조차 중단되면서 그에겐 더 이상 선택지가 남아있지 않았습니다.이때 그를 더욱 절망케 한 것은 ‘군 입대 영장’이었습니다. 생계를 이어갈 방법도 없고, 어머니를 돌봐야 하는 상황에서 군대는 두려움 그 자체였고, 그는 한때 삶을 놓을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만을 바라보며 다시 마음을 다잡았고, 결국 병무청에 ‘생계유지 곤란’ 사유로 군 면제를 신청하게 됩니다. 이는 월수입 18만 원 이하, 재산액 1300만 원 이하의 조건을 충족해야 가능한 것으로, 당시 조정석의 가정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대학을 다니는 동안에도 조정석은 잠을 줄여가며 아르바이트에 매달렸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습니다. 결국 뮤지컬 무대를 시작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영화 ‘건축학개론’,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질투의 화신’, 그리고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이르기까지, 그만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금의 조정석은 드라마 출연료 회당 1억 원, 광고 수익만도 수억 원에 달할 정도로 대세 배우입니다. 한 해 수익만 약 55억 원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명실상부 연예계의 성공신화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인생을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건 ‘가족’입니다. 오랜 연애 끝에 가수 거미와 결혼해 2018년 부부가 되었고, 2020년에는 귀여운 딸 예원이를 품에 안았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일상이야말로, 그에게는 무엇보다 값진 성공일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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