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산차 판매조건 총정리.."풍성한 한가위는 옛말"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 연휴가 포함된 9월이 밝았다. 그러나 코로나 여파와 반도체 수급 불안, 치솟는 물가로 인해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추석 분위기를 느끼기엔 힘들다.
신차 공급 부족 사태가 장기화되며 인기 모델은 물론, 비인기 모델의 프로모션도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 현대차 "재고 할인도 없어요"
현대차는 여전히 기본 할인이 없는 가운데, 지난 6월 이후 3개월째 재고 할인마저 사라졌다. 사실상 연계 서비스 캐시백 이벤트와 출고 적체가 심한 아이오닉5를 포기한 고객만 소폭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안심 운전 연수 매칭 서비스 '운전결심'과 현대모빌리티 카드를 이용할 경우 소형ㆍ준중형 일부 차종에 대해 20만원을 캐시백하는 이벤트가 이번 달에도 진행된다.
또한, 이번 달에도 아이오닉5 대기자를 위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출고 적체 현상이 심각한 만큼, 아반떼ㆍ쏘나타ㆍ그랜저ㆍ코나ㆍ투싼 하이브리드 모델로 전환 출고하면 30만원을 넥쏘로 전환 출고하면 10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달에도 수입차 및 제네시스 차량 보유자를 대상으로만 프로모션을 한다. G90 100만원, G80ㆍG80 전동화 모델ㆍGV80 50만원, G70ㆍG70 슈팅브레이크ㆍGV70ㆍGV70 전동화 모델ㆍGV60 30만원씩 할인하는 '윈-백' 프로모션을 연장 진행한다.
# 기아 "할인은 봉고뿐!"
기아는 수개월째 승용차에 대한 할인 혜택이 전무하다. 이달에도 기아가 제공하는 할인은 봉고3 LPG 20만원뿐이다.
# 쌍용차 "렉스턴 브랜드 20주년 기념"
쌍용차는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를 맞아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우선, 렉스턴 브랜드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5년 프로미스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렉스턴을 일시불로 구입할 경우 더블랙 모델 기준 5년/10만km 무상 보증과 5년 5회 정기 점검, 엔진오일 및 기타 소모품 5회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이하 트림은 5년/10만km 무상 보증과 3년 3회 정기 점검, 엔진오일ㆍ기타 소모품 3회 교환권을 증정한다.
또한, 렉스턴 스포츠(칸 포함)을 일시불로 구입할 경우 와이드 벤치 폴딩 체어와 아웃도어 멀티 폴딩 웨건 등으로 구성된 스페셜 기프트를 증정한다.
이외 차종별 재구매 대수에 따라 최대 50만원을 추가 할인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이 계속 운영된다.
# 르노코리아 "집중호우 피해자 특별 할인"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집중호우 피해자 또는 배우자가 XM3, SM6, QM6를 구매할 경우 20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단, SE 트림 제외).
이와 더불어 르노코리아는 빠른 출고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회사 측에 따르면, SM6와 XM3는 계약 후 한 달 내, QM6는 두 달 내 차량 인도가 가능하다. 최근 코로나19 및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으로 신차 고객 인도가 수개월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빠른 편이다.
# 한국GM "드디어 타호도 할인을"
한국GM도 9월 '쉐보레와 함께하는 풍성한 추석'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우선, 타호 출시 이후 처음으로 할인이 마련됐다. 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콤보 할부를 선택할 경우 최대 30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트래버스는 150만원을 지원하며, 트레일블레이저와 콜로라도는 10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말리부는 1.8%~3.9%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이용가능한 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콤보 할부 이용 시에는 180만원의 현금을 지원받는다.
이외 7년 이상 노후 차량 구매 고객이 스파크를 구매할 시 20만원, 말리부ㆍ트랙스ㆍ트레일블레이저ㆍ콜로라도를 구매할 시 3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