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의대 정원 최대 2800여 명 증원 요청…“현 정원 맞먹는 수준”
[앵커]
정부가 전국 의대에 내년부터 의대 신입생을 얼마나 더 뽑길 희망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오늘(21일) 집계가 끝났는데 당장 내년 입시부터 지금 정원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2천8백여 명을 선발하고 가르칠 수 있다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의대가 희망한 2030 학년도 추가 의대 신입생 수는 4,000명에 육박했습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 40개 의과대학은 내년에 치러질 2025학년도 입시에서, 입학 정원을 지금의 2배 가까이 늘리길 원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구체적 의대 증원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의대를 대상으로 시행한 수요 조사 결과입니다.
40개 의대는 당장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최소 2,151명에서 최대 2,847명을 더 받고 싶다고 했습니다.
18년째 그대로인 의대 정원 3,058명의 70%에서 90%에 이르는 수준입니다.
[전병왕/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 "최소 수요는 현재 대학이 보유한 역량으로도 충분히 수용 가능한 의대 정원을 의미하며, 최대 수요는 대학이 투자 노력을 기울일 경우에 확대 가능한 의대 정원입니다."]
각 대학은 지속적으로 정원을 확대해 2030학년도에는 최소 2천738명, 최대 3천953명까지 늘리길 희망했습니다.
복지부는 대학들이 희망하는 수요를 단순 취합한 결과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전병왕/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 "수요조사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강조드리고요. 정부가 이 숫자를 가지고 (확정을) 한다든지 이런 것들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또,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며, 지역이나 대학별 증원 수요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의사 인력 증원 없이는 당면한 필수 의료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며 증원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공공의대 신설 검토 계획도 함께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늘어난 의사 인력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수가 조정'과 '사법 부담 완화 방안' 등을 포함한 '정책 패키지'도 함께 마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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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준 기자 (univers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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