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실수로 무산된 영입, 염경엽 감독 “오카다 계속 보고 있었는데..이제 새 판 짜야한다”

안형준 2026. 8. 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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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아시아쿼터 교체 무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는 오카다를 계속 보고 있었다. 경력이나 KBO리그 적응 여부 등을 여러가지로 봤을 때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본 선수였다. 그래서 영입이 가능하다고 하자마자 바로 움직인 것인데 그렇게 됐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KBO 측에서는 LG의 문의에 '오카다 영입은 외국인 선수 영입'이라고 답변했고 LG는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 선수 등록 데드라인인 8월 15일 이전에 영입을 마무리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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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염경엽 감독이 아시아쿼터 교체 무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8월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15차전 경기를 갖는다.

LG는 톨허스트가 선발등판한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RF)-박해민(CF)-오스틴(1B)-문보경(3B)-문정빈(DH)-송찬의(LF)-오지환(SS)-박동원(C)-신민재(2B)로 라인업을 구성한다.

LG는 전날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가 무산됐다. KBO의 유권해석 실수로 울산 웨일즈의 오카다 영입이 성사 직전 무산된 것. 염경엽 감독은 "우리는 오카다를 계속 보고 있었다. 경력이나 KBO리그 적응 여부 등을 여러가지로 봤을 때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본 선수였다. 그래서 영입이 가능하다고 하자마자 바로 움직인 것인데 그렇게 됐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LG는 울산에서 오카다를 영입하기 위해 KBO에 가능 여부를 수 차례 문의했다. 1군 참가 구단이 아닌 울산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외국인 선수 신규 영입인지, 구단 간 트레이드인지를 명확히 해석해달라는 것이었다. KBO 측에서는 LG의 문의에 '오카다 영입은 외국인 선수 영입'이라고 답변했고 LG는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 선수 등록 데드라인인 8월 15일 이전에 영입을 마무리하려 했다. 하지만 12일 계약 승인을 요청하자 KBO 측에서 '해당 영입 건은 트레이드로 봐야한다'고 입장을 바꿨고 결국 영입이 무산됐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이미 지났기 때문에 진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오카다는 실제로 12일 잠실구장에 있었다. 이미 양 구단이 이적에 합의했기 때문. LG 구단의 설명에 따르면 오카다는 12일 잠실구장에 방문해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KBO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다시 울산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염 감독은 "우리는 웰스가 부진하기 시작할 때부터 아시아쿼터에 대한 고민을 했다. 그래서 웰스를 불펜으로 쓸지, 오카다를 영입해 선발로 쓸지를 고민하다가 그래도 웰스를 한 번 불펜으로 써보자는 생각으로 기용을 하려 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견됐고 그렇다면 교체를 해서 바로 선수를 기용하는게 낫겠다고 판단해 움직였는데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KBO의 미숙한 일처리로 모두가 피해를 본 상황이다. 염 감독은 "가장 안쓰러운 것은 선수다"고 KBO리그 1군 입성이 눈앞에서 무산되는 좌절을 경험한 오카다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염 감독은 또 "울산 입장에서도 선수를 성장시켜 1군으로 보낸다는 목적을 이루는 좋은 케이스가 될 수 있었는데 그게 이뤄지려는 찰나에 무산이 됐다. 성사가 됐다면 울산 입장에서도 팀의 가치가 더 좋아지며 창단 취지에도 부합하게 되는 것이었는데 아쉽게 됐다"고 언급했다.

LG도 이번 일로 아시아쿼터 교체 기회를 완전히 놓치게 됐다. 선수가 취업비자를 발급받는 것에 시일이 소요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등록 마감인 15일까지 단 이틀이 남은 상황에서 새로운 선수와 계약해 이틀만에 등록까지 마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오카다의 합류에 맞춰놓았던 이후의 선수단 운영 구상도 다시 바꿔야 한다. 염 감독은 "이제는 새 판을 짜야한다. 그래서 고민이 많다. 웰스가 빠진 롱릴리프 자리는 이정용이 맡을 것이다"고 밝혔다.

오카다의 합류가 무산된 선발진 한 자리는 당초 계획대로 박시원에게 돌아간다. 염 감독은 "시원이가 계속 선발을 할 것이다. 제구가 계속 안되는 것이 아니라면 올해 뿐 아니라 내년도 있는 만큼 그렇게 할 것이다. 5선발 정도는 키우는 선수에게 돌아가도 된다. 시원이가 스트라이크만 던지면 타자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도 찾은 것 같고 멘탈도 시즌 초반보다 발전했다. 매커니즘도 김광삼, 장진용 코치가 가르치고 훈련을 시켰다. 남은시즌 한 8번 정도 선발등판 기회가 있을텐데 좋은 성공체험을 통해 내년 선발 한 자리를 차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사진=염경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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