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행복해요!" 15년 방치견 허스키, 새 삶을 찾다
한 네티즌은 야외에 방치되어 있는 허스키를 발견하고, 동물구조단체에 신고했습니다.
15살이나 된 이 허스키는 아주 오랫동안 외부에 방치된 채로 지내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구조대는 허스키의 주인에게 법을 어긴 것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그리고, 보호소로 데려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주인은 아무런 반대 없이 허스키를 구조대원들에게 넘겼습니다.
구조대원들이 허스키를 검사한 결과, 허스키는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였고, 등에는 큰 종양이 있었습니다. 또한, 나이가 너무 많아 귀도 거의 들리지 않았습니다.
십여 년 만에 처음 실내로 들어온 허스키는 보호소에서 극심한 불안 증세를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왔다 갔다 움직이다 지쳐 쓰러져 잠들고, 깨어나면 또다시 같은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이런 허스키를 위해 노견 전문 간호사가 연결되었습니다. 이 간호사가 허스키를 집으로 데려왔지만, 허스키는 여전히 실내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사람과 어떻게 교감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허스키를 화장실에 데려다주면, 허스키는 집에 돌아오는 것을 잊어버리고, 바깥이 자신의 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보호 속에서 허스키는 점점 변하기 시작했고,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점점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허스키는 다른 강아지들처럼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자신을 사랑해 주는 새 주인을 찾았습니다.
허스키의 행복이 조금 늦게 찾아왔지만, 이제라도 왔으니 우리는 허스키가 행복하게 노년을 보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