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도 바짝 긴장", "이게 5천만 원 전기차?" 곧 국내 상륙한다는 '신차'

사진=BYD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마침내 국내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8월 출시가 유력한 ‘씰(SEAL)’은 전시차 공개와 환경부 인증까지 마친 상태로, 테슬라 모델 3와 현대 아이오닉 6를 정조준한 중형 전기 세단이다.

성능, 구성, 가격 삼박자를 갖춘 이 모델은 등장 전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제로백 3.8초, 523마력의 전기 사륜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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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성능이다.

앞뒤 각각에 배치된 듀얼모터는 합산 523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8초 만에 도달한다.

배터리는 82.56kWh 용량으로, 도심에서는 최대 427km, 고속도로 기준 383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DC 급속 충전 지원으로 30분이면 2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차체 일체형 배터리로 안정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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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는 이번 씰에 자사 최초로 셀투바디(CTB) 구조를 도입했다.

배터리팩을 차체와 통합해 비틀림 강성을 높였고, 충돌 시에도 에너지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능형 토크 제어 시스템(iTAC)도 함께 탑재돼 고속에서도 차량의 균형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총 9개의 에어백, 충돌 경고 시스템 등 안전 사양도 탄탄하게 구성됐다.

고급스러운 실내, 편의 기능도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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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천연 나파가죽 시트와 크리스탈 기어 레버, D컷 스티어링 휠이 중심을 잡는다.

회전식 12.8인치 디스플레이와 T맵 내비게이션이 기본이며, 음성 인식, OTA 업데이트, V2L 기능까지 탑재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앰비언트 라이트와 헤드업 디스플레이까지 갖춘 실내는 디지털 감성과 고급스러움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국산 전기차와 정면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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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씰은 환경부 인증을 완료했고, 전국 15개 전시장에 전시차가 배치되며 국내 출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예상 가격은 4,750만 원에서 5,250만 원 수준. 이 정도 구성이라면, 테슬라 모델 3나 아이오닉 6와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오히려 고출력과 고급 옵션, 공격적인 가격 전략으로 시장을 흔들 잠재력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