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확률이 높아지지만, 증상이 거의 없거나 가벼워서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무시하면 병이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1. 이유 없는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된다
가벼운 감기나 기관지염으로 인한 기침은 며칠 내로 호전됩니다. 하지만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폐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마른기침이 계속되거나, 기침할 때 가슴이 아프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2.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온다
폐암 환자의 약 30%가 경험하는 증상으로,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붉은색, 갈색을 띠는 경우 폐 조직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피 섞인 가래가 반복된다면 결핵이나 기관지확장증 같은 질환일 수도 있지만, 폐암의 초기 신호일 수도 있으므로 절대 가볍게 넘기면 안 됩니다.
3. 호흡이 가쁘고 숨이 차다
폐암이 진행되면 기도가 좁아지고 폐 기능이 저하되어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평소보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거나, 계단을 오를 때 심하게 숨이 가쁘다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숨이 차는 경우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4. 목소리가 변하거나 쉰 목소리가 지속된다
목소리 변화는 감기나 후두염으로도 나타날 수 있지만,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성대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폐암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성대를 조절하는 신경이 영향을 받아 목소리가 쉬거나 낮아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 없이 목소리가 변했다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5. 이유 없는 체중 감소와 피로감
갑자기 식욕이 떨어지고 체중이 줄어든다면 신체가 암세포와 싸우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폐암이 진행되면 에너지 소모가 증가하면서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몸이 항상 피곤하고 무기력한 상태라면 폐암뿐만 아니라 다른 심각한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가슴이나 어깨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다
폐암이 진행되면 폐 주변 조직을 압박하여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슴 깊숙한 곳에서 통증이 느껴지거나 어깨, 등의 특정 부위까지 아프다면 폐암의 신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특정한 움직임과 관계없이 통증이 계속된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7. 잦은 기관지 감염
기관지염이나 폐렴 같은 호흡기 질환이 자주 발생하는 것도 폐암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해져 감염이 반복되거나 치료 후에도 쉽게 낫지 않는다면 폐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폐암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1. 금연
흡연은 폐암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직접 흡연뿐만 아니라 간접흡연도 폐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건강한 식습관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면 항산화 작용으로 폐 건강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3. 적절한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면역력을 높이고 폐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실내 공기 관리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기청정기나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5. 정기 건강검진
폐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1년에 한 번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을 했던 사람이라면 저선량 CT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증상 중 하나라도 반복된다면 절대 무시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폐암은 초기 발견이 어렵지만, 빠르게 치료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조기 검진과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폐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