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락! 4년 전 1410억 ‘맨유 핵심’→현재 282억 ‘시즌 35분 출장’

김희준 기자 2023. 3. 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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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나락'이다.

4년 전만 해도 1억 유로(약 1,410억 원)의 몸값을 자랑하던 선수는 이제 2,000만 유로(약 282억 원)로 그 가치가 추락했다.

포그바는 2016년 1억 500만 유로(약 1,481억 원), 당시 축구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로 맨유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1억 500만 유로로 맨유에 합류해 한 때 1억 유로의 몸값을 자랑했던 포그바는 이제 2,000만 유로의 가격표에 만족하는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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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말 그대로 ‘나락’이다. 4년 전만 해도 1억 유로(약 1,410억 원)의 몸값을 자랑하던 선수는 이제 2,000만 유로(약 282억 원)로 그 가치가 추락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2일(한국시간) 폴 포그바의 가치 등락 그래프를 공개했다. 4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으로 1억 유로의 예상 이적료를 자랑하던 그는 현재 유벤투스에서 부상으로 출전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채 2,000만 유로까지 가격이 낮아졌다.


한때 세계 최고액 선수였다. 맨유의 유스 출신으로 2012년 1군에 데뷔했던 포그바는 당시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자 자유계약(FA)으로 유벤투스에 둥지를 틀었다. 그리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지도 아래 자신의 재능을 만개시켰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는 등 가장 주목받는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금의환향에도 성공했다. 포그바는 2016년 1억 500만 유로(약 1,481억 원), 당시 축구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로 맨유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맨유에서도 비록 부침은 있었지만 2017-18시즌 리그 10도움, 2018-19시즌 리그 13골 9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이 왜 ‘1억 유로의 사나이’인지 보여줬다.


이제는 몰락했다. 2019년 당한 발목 부상을 기점으로 ‘유리몸’이 된 것은 물론 경기력에 기복도 심해졌다. 여러 차례 맨유의 분위기를 흐리는 원흉으로 지목되기도 한 포그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잠재력이 폭발한 유벤투스로 팀을 옮기며 부활을 시도했다.


그러나 재기에 실패했다. 유벤투스에 가자마자 부상과 무릎 수술 등으로 반 년 가까이 벤치에조차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고, 2월 28일 꿈에 그리던 복귀전을 치렀으나 2경기 만에 다시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자유계약이 아니었다면 ‘먹튀’라는 오명으로 불리기에 충분한 퍼포먼스였다.


이제는 시장가치도 나락으로 갔다. 1억 500만 유로로 맨유에 합류해 한 때 1억 유로의 몸값을 자랑했던 포그바는 이제 2,000만 유로의 가격표에 만족하는 신세가 됐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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