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기와 비슷하다고요? 후유증 훨씬 더 길고 심각
김나한 기자 2022. 11. 22. 20:30
[앵커]
오늘(22일) 새로 나온 코로나 확진자가 7만 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를 그냥 감기 정도로 여기는 경우도 있는데, 과연 그럴지 김나한 기자가 오랫동안 긴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걷는 것 조차 힘듭니다.
계단은 엄두도 못 냅니다.
[A씨/롱코비드 환자 : 계단 오르는 게 세상에서 제일 힘들 정도로 한 열 계단만 올라가도 한 10분 정도 쉬어야 하는…]
코로나에 걸린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립니다.
백신은 맞지 않았습니다.
아직 원래 폐활량의 70%밖에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7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냄새를 못 맡기도 합니다.
[형수진/롱코비드 환자 : 냄비를 태울 정도로 (냄새를) 못 맡고 있어요. 신랑이 들어오더니 '냄새가 난다, 뿌옇다' 해서 뭐야 그래서 보니까 국이 다 타 있고.]
롱코비드 진단을 받은 사람은 지난 8월까지 14만명을 넘었습니다.
2020년 12월엔 102명에 그쳤지만, 지난 5월에만 4만3000여명이 진료를 받았습니다.
증상을 치료하는 것도 쉽진 않습니다.
[정진원/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롱코비드 증상은 다른 질환에서 생기는 증상들하고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사실은 완전히 감별하기는 쉽지 않고요.]
그냥 감기라고 하기엔 코로나19는 큰 고통을 남깁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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