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선임하자마자 경질’ 신의 한 수였다…레버쿠젠, 2명 퇴장 당했는데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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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하자마자 경질한 레버쿠젠.
경질 직후 텐 하흐 감독은 "처음부터 경영진과의 관계에서 상호 신뢰가 존재하지 않았다. 내 지도자 경력에서 시즌 끝까지 팀을 지휘할 수 있었던 모든 경우, 성공을 맛봤다. 나에게 신뢰를 준 구단들은 결국 성공과 우승 트로피로 보답 받았다"며 이사회의 결정을 비판했다.
다만 레버쿠젠은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첫 승'을 거뒀다.
아울러 텐 하흐 감독 경질 직후 맞이한 승리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한 성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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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하자마자 경질한 레버쿠젠. 신의 한 수였다.
레버쿠젠은 13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텐 하흐 감독의 ‘충격 경질’ 이후 맞는 첫 번째 경기였다. 레버쿠젠은 지난 1일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사비 알론소 전 감독의 지휘봉을 넘겨 받은 지 약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리그 두 경기를 치르고 곧바로 경질됐다.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단 기간 경질’이었다.
레버쿠젠의 설명은 단호했다. “구단은 경영진의 권고에 따라 이사회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텐 하흐 감독은 프리시즌부터 첼시 U-15 팀과의 친선전에서 0-2로 패배했고, 리그 개막 이후 두 경기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1무 1패를 기록했다. 경영진은 텐 하흐 감독에게서 미래를 찾지 못할 것이라 판단했다.
텐 하흐 감독의 반응도 화제가 됐다. 경질 직후 텐 하흐 감독은 “처음부터 경영진과의 관계에서 상호 신뢰가 존재하지 않았다. 내 지도자 경력에서 시즌 끝까지 팀을 지휘할 수 있었던 모든 경우, 성공을 맛봤다. 나에게 신뢰를 준 구단들은 결국 성공과 우승 트로피로 보답 받았다”며 이사회의 결정을 비판했다.
다만 레버쿠젠은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첫 승’을 거뒀다. 전반 10분 만에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프리킥 선제골로 1-0 앞서간 레버쿠젠은 전반 추가시간 패트릭 쉬크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후반 7분 실점을 내준 레버쿠젠. 악재에 악재가 겹쳤다.
무려 두 명의 선수가 퇴장 당한 것. 후반 14분 로베르트 안드리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고,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에세키엘 페르난데스까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9명으로 뛰어야 했지만, 레버쿠젠은 경기 종료 직전 그리말도의 프리킥 추가골로 오히려 격차를 벌렸다.
결과는 3-1 승리. 리그 개막 이후 레버쿠젠이 거둔 ‘첫 번째 승리’였다. 무려 2명이 퇴장 당하는 악재 속에서 만든 값진 승점 3점이었다. 아울러 텐 하흐 감독 경질 직후 맞이한 승리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한 성과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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